최근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에 이어 iOS 앱스토어에 출시하여 게임의 영역을 확장시킨 오시로 프로젝트:RE는 제가 '오시로 프로젝트' 초기 버전부터 해왔던 게임입니다. 제 블로그 시로프로 태그로 찾아 들어가면 초기 버전 영상 올렸던 것들을 볼 수 있는데 이때의 시로프로는 캐릭터 일러스트를 빼고는 거의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성대하게 말아 먹고, 운영의 태도 논란, 업데이트의 방향성 문제 등으로 고작 몇 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1년 만인 2016년 봄에 완전히 변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 지금의 '오시로 프로젝트:RE'이죠.


저는 시로프로:RE를 지금까지 3번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고 있고, 지금은 휴식기인데요. 이렇게 접다 폈다를 반복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게임은 소위 말하는 '코레(컬렉션) 게임'[각주:1]의 일종으로, 메인 컨텐츠가 전투인 것으로 위장한 캐릭터 수집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벤트 등장 캐릭터의 수집은 쉽게 되어 있어 누구나 얻을 수 있지만, 5성 이상의 뽑기 캐릭터는 썩 혜자롭지 않은 드롭률과 빈약한 공짜 영주(과금 포인트) 지급으로 인해 획득이 정말 어렵습니다. 이렇게 과도한 과금을 요구하는 시스템은 코레 게임하는 입장에서 무척 의욕이 떨어지고 지치게 만듭니다. 같은 코레 게임의 선조격인 '함대 컬렉션'은 뽑기 자체는 100% 무료로 운영되어 대박을 터뜨렸고 최근 국내에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산 모바일 코레 게임들도 비슷하게 '혜자로움'을 탑재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 게임은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크죠.



여기부턴 근황입니다만. 한참 안 하다가 2주 전쯤에 니코니코생방송에서 시로프로 방송을 하길래 들여다보고 이후 접속 보상만 받는 정도로 들락거리고는 있는데, 영주 25개 모였길래 오랜만에 뽑기 돌렸다가 거진 반년만의 7성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열심히+과금까지 하며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겐 속에 불을 지르는 염장질이 됩니다만 최신 7성 산성인 카멜롯입니다.


7성 최초 산성 칼 캐릭터, 카멜롯.



게임 의욕도 꺾여 있는데 이게 무슨... 일단은 감사합니다.


52맵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7성 선택에서 나고야까지 얻어서 이거이거 오랜만에 게임 할 맛 좀 나네! 싶어야 정상인데 어째 이번엔 7성을 보고도 의욕이 솟지는 않는 것이 정말 이 게임에서 마음이 많이 떠났구나 하고 새삼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예전엔 비록 DMM판 안드로이드 앱이 있긴 했지만, 정식으로 안드/애플 게임 앱이 출시되어 연동되면 진짜 열심히 할 마음으로 가득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감흥이 없습니다.


52맵을 공략하면 아래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캐릭터도 나왔으니 이걸 기회삼아 다시 당분간 잡아볼 생각인데, 제 마음을 다시 돌려 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 이 게임은 베타 테스트 당시 게임 이름이 오시로 컬렉션이었을 정도. [본문으로]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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