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그들의 목적이 뭘까, 속내를 들어보고 싶다.


X = Y 라는 이야기를 앞에 두고
 
X ≒ A이고, A = B 니까 X = B 라는 헛소리를 한다.

이에 상대는 X ≠ A 임을 또 설명해주는 불필요한 시간을 소비하게 되고
 
난독증을 지적하면서 다시금 X = Y 라고 알려주지만

이번에도 X = Y 는 안 보고, A의 우수성과 X의 취약성을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결국 재차 X = B 라는 헛소리를 한다.

반복해서 X = A 가 아니라고 설명해줘도

이번엔 A가 이렇게 좋은데 X는 왜 A처럼 안 하느냐며 X의 문제점을 따지기 시작한다.

최초 이야기는 X = Y 였는데….

궤변론자의 말에 논점이 심하게 이탈되어 X ≠ A 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는 애시당초 X = A 가 될 수 없는데, 끝끝내 X보다 A가 좋으니 X도 A처럼 해서 X = B 로 만들란다.

상대가 몇 번이나 X ≠ A 라면서, 제발 좀 못 알아 들은척 하지 말고 X = Y 이야기를 하자고 해도

이 사람은 최초부터 그것엔 관심이 없었다는 듯이 A = B 이야기를 다시 꺼내고

B > Y 라는 엉뚱한 말도 끄집어내고, 마지막엔 X = A, X = B 란다.

도중에 보다 못한 X의 전문가들이 나타나서

자신이 X 실무만 20년 했는데 X = Y 라는 이야기를 해 주기도 하고

한 전문가는 X = 가나다 = あかさ = abc = Y 라는 내공을 선보이지만

궤변론자는 그걸 싹 무시하고, 알겠는데 지금 논점은 X = A 란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처음부터 순환….


말귀를 못 알아듣는데도 정도가 있는 것이다.

저 사람은 저렇게 남들이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는 이유가 뭘까.

단순히 바보라서?

하지만 그의 말이 설득력 없는 소리란 것을 제외하면, 글쓰기 능력을 제법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저 바보취급하긴 힘들다.

(정말 궤변 늘어놓는 사람들 보면, 황당하리만치 맛깔나게 잘도 늘어 놓는다.)

설득력 없는 장황한 문장을 무한정 쏟아붙는 이유가 대체 뭘까. 참 궁금하다.

궤변으로 상대가 나가 떨어지는걸 보면서 희열이라도 느끼는 걸까?


▽ 블로그 메인화면 양식때문에 첨부하는 '짤방'사진.  장소는 여수 마래 제2터널. 궤변론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끝없는 칠흑의 터널을 걸어가는 기분이다.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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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0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재미있게 보고있는 궤변론자블로그인데 님의 글에 딱 일치되는 사람인거 같아 재미있네요
    http://www.ddokbaro.com/3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