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대화하다 우연히 창세기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냥 잡담일 뿐, 심도있는 대화는 아닙니다.)

친구1 -게임업계 관계자 / 친구2 - 기획에 번뜩이는 자질이 있지만 때려침 / 친구3 - 유저 / 본인 - 어중이떠중이


친구1 : 이번 12월에 창세기전4 온라인 나오는데, 주목작이야.

친구2 : 이제와서 창세기전 나오는건 좀 에러 아닌가? 
    퀄리티를 문제 삼는게 아니라, 패키지가 온라인으로 나와봐야 기존 패키지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본다.

본인  : 그냥 신작 게임을 내면 냈지, 이제와서 창세기전이란 이름을 붙여 내는건 좀 아니다 싶은데.
    기존 창세기전 패키지 유저는 젊어야 20대 중반이고 나이 많으면 30대 후반인데, 이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는 건 무리수 같다.

친구1 : 소프트맥스엔 성공한 게임이 없어서, 창세기전이란 이름을 걸고 예전의 영광을 누려보려는 것 같다.
    그리고 애들보다 아저씨들이 더 돈 되는 고객이지.

친구2 : 과연 아저씨들이 기존 게임을 관두고 새롭게 시작할지도 의문인데.


본인  : 요즘 애들은 창세기전 시리즈를 모르는데, 이번 작품에 '창세기전4' 라고 넘버링 해서 내면 하려고 할까?

친구3 : 그거 이름이 '창세기전 온라인' 아냐?

친구2 : 온라인엔 넘버링은 안 할텐데?

본인  : 이미 공식 홈페이지와 트레일러 영상 보면 넘버링 되어 있습니다, 고갱님.

친구2,3 : 헐

친구3 : 소프트맥스가 급했나 보네. 사실 스토리는 패키지에서 완결되었으니 더 이상 할 이야기도 없는데.

친구1 : 내용보니 전편이랑 별로 이어지지도 않아 보이더군. 왜 4라고 번호 붙인건지 모르겠다.

친구2 : 패키지 게임은 온라인화 하면 망한다.



개인적인 생각 추가 : 

트레일러 영상 마지막에, "당신을 다시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라고 목소리가 삽입되어 있는 걸 보면, 창세기전4는 10년 전 그 시절의 유저들을 타겟으로 하는 게 확실한데, 이것이 주효한 노림수인지 의문입니다. 10대~20대초중반의 유저들은 창세기전을 안 해본 연령층이라 창세기전4 라고 시리즈처럼 넘버링되어 나오는 이 작품이 그들에게 얼마나 통할지.

워크래프트처럼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건 좋지만, 그러기엔 너무 전작이 고전 게임이라 모르는 유저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래선 전작을 계승하는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 싶은데, 차라리 그냥 새로운 이름으로 신작 게임을 내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관련정보]
인터뷰(인벤, 2012-01-18)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41643
기사(디스이즈게임, 2011-05-02) :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650865&category=102 

공식 홈페이지 : http://www.genesis4.co.kr/

트레일러 영상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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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ㅡㅡ; 2012.03.22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1 정말 관계자 맞나요 ...

    프로모션 비디오보면 창2외전1 서풍의광시곡 메디치(창3파트2까지 깊은관계가 있는 인물) 동영상은 둘째치고라도ㅡ

    창세기전2 실버애로우쪽 주인공 이올인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는데도 전작들과 관계가 없다니요 ㅋㅋㅋ

    물론 칼스도 있음

    • BlogIcon 빈둥거리는 포이카 2012.03.22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들 출신성분·성향을 적어놓는 바람에 혼동을 가져온 것 같네요. 게임업계 사람이긴 해도 소프트맥스 직원인 건 아닙니다. 다만 일반인보다 관련 정보를 많이 가진건 사실로, 기사화 되지 않은 부분까지 일부(티끌만큼) 알고있는 눈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지 않아 보인다고 한 것은 제 추측입니다만, 스토리면에서 전작과 직접 이어지지 않고 배경설정만 일부 차용한 정도란 이야기를 하려다 만 것 같습니다. - 그 친구가 아는 범위는 고작해야 몇달 전의 알파버전(중에서도 극히 일부) 정도라, 연말에 출시할 땐 제대로 된 스토리가 보강될지도 모르니 섣부른 이야기는 안 한 거겠죠.

  2. ㅡㅡ; 2012.03.23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홈페이지 프로모션 동영상 밑으로 스크롤만 내려도 이어진다는거 알 수 있습니다..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글쓰셨나보네요 추측할만한게 아닙니다.

    프로모션싸이트에 떡하니 나와있는데 추측을 왜합니까 그것도 2월초에 공개된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최연규 이사 인터뷰에서 창세기전 전시리즈의 내용을 유저가 관여해서 뫼비우스가 조금씩 틀어진다는 내용이라고 따로 공개 했습니다

    http://game.donga.com/60698/

  3. 창덕후 2012.03.23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20대들이 창세기전을 모른다는 생각은 본인 생각이겠죠. 요즘 10~20대들중에도 패키지게임을 좋아해서 고전게임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만? 루리웹에 가시면 최연규 이사와 긴 인터뷰내용이 있으니 그거부터 읽어보시길.

    • BlogIcon 빈둥거리는 포이카 2012.03.23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20초반의 유저들에게 창세기전이 '대중적'이었다고 할 순 없습니다. 말 그대로 '고전게임'으로 즐긴 소수의 유저들 뿐이죠.

      그 연령층에선 창세기전을 안 해본게 '일반적'입니다.

    • 사람들이상 2012.03.26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요즘 10대가 더 많이했을거라고 생각하나???? 결국 소맥이 노린 주고객층은 20대중후반이다. 누가 모르냐 10대들도 고전게임하는걸. 이딴 식으로 꼬투리잡으면 못잡을게 없다.

  4. 사람들이상 2012.03.26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 댓글들이 까기 바쁘냐? 맞는 말했구만. 그리고 현실적으로 패키지게임이 온라인으로 성공하기 힘든 건 여러 패키지대작게임들의 온라인화 실패들로 알 수 있죠. 특히 창세기전은 게임성이 좋아서 했다기보단 스토리가 좋아서 게임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본인도 게임플레이에 신경쓰기보단 스토리를 보기위해 플레이했었음.) 분명 창세기전도 다른 온라인처럼 케릭노가다가 주가될텐데요. 이는 패키지게임을 즐기던 창세기전매니아들이 원하는 게임이 아니죠. 저만해도 단순히 창세기전 케릭터보자고 창4할 생각은 없습니다. 노가다는 더더욱하기 싫고요. 창세기전4에서 스토리에 비중을 높이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온라인게임 궁극의 목표는 남보다 강력한 케릭을 얻는것이지요.

  5. 지나가다 2012.04.02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세기전에 기대를 걸고있는 1인으로서 조금 써보고갑니다. 창세기전이 10대는 몰라도 20대가 잘 모를거라는 거에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창세기전이 고전게임인건 사실이지만, 마지막 작품인 창세기전 3 파트 2는 현재 나와있는 RPG 게임들과 견주어봐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슈퍼로봇대전이랑 비교해봐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이 때문에 20대 정도되는 사람들은 창세기전의 이름을 아예모르는일은 거의 없을것이고, RPG 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창세기전 3 파트 2는 손을 대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토리가 전부 나왔는데->라는 점에서도 사실 창세기전 2쯤되서는 '초'가 붙을정도의 고전게임이라 정말 당시에 플레이하신 분이 아니라면 엔딩을 보신분이 많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스토리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겠지요. 따라서 20대를 끌어들이기에는 최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전부 클리어해 보신분들에게는 정말 향수를 불러일으킬것 같습니다. 물론 창세기전이 온라인 게임화 하다가 망한다..라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마는.. 그러지 않기를 바랄뿐이네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있는 게임이어서..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절대 태클은 아니구요 그냥 의견 써보았습니다. 창세기전관련글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