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한 번 캐릭터 비교를 해봤었는데 당시엔 덮어쓰기로 설치하다가 겹치지 않는 부위의 텍스처 오류를 내버려서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좀 더 신경써서 비교해보았... 보려고 했는데 또 어설픈 구석이 또 나온 것 같습니다. 그냥 참고로만 보세요.


2014년엔 SG Female Textures, Pretty girl, SOPHIA Face 요 세 가지를 가지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Pretty Face, Fair Skin Complexion, Girl of the innocence, PureSkinTexture 4가지로 진행해봤습니다.



[기본 설치 캐릭터 모드]

체형: DIMONIZED UNP female body

골격: XP32 Maximum Skeleton Extended

헤어: KS Hairdos Renewal

눈동자: Eyes of Aber

눈썹: SG Female Eyebrows

메이킹 세부설정: Enhanced Character Edit

얼굴 조명: Face Light (3번 비교에만 적용)


[사용 ENB]

Rudy ENB - NLA : ENB는 게임 내 카메라 효과, 광원 효과, 그림자 효과 등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을 변경시켜 줍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변경시켜 주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는 것 같은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명빨+포샵빨을 상시 달고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변경 텍스처 목록]

1. Pretty Face

2. Fair Skin Complexion

3. Girl of the innocence (배포중단)

4. PureSkinTexture


Pretty Face는 2012년 릴리즈되어 오래도록 스카이림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피부입니다. (제가 2014년에 사용하던 Pretty girl과는 다른 모드입니다)


Fair Skin Complexion은 2014년 등장해서 지금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스카이림 캐릭터 피부 인기로는 이게 최고입니다.


Girl of the innocence는 어쩐 일인지 제작자가 지금은 삭제하고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보고 혹여나 맘에 드시더라도 정식 루트로는 구할 길이 없고, 재배포도 금지되어 있으니 요청도 받지 않습니다. (정말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싶으신 분들은 구글에서 검색해보시길... 세상 어딘가에서는 분명 공유되고 있습니다.)


PureSkinTexture는 한국 분들이 만든 초 고퀄리티 피부 텍스처 모드입니다. 용량부터가 다른 모드들과 자릿수가 다를 정도로 무겁죠.




1. 실내 조명




우선 이 비교에서 실수한 부분이, 화장빨이 각 피부 스킨마다 다르게 들어서 특정 스킨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을 해버리면 상대적으로 다른 스킨의 외견이 안 좋아 보이게 된다는 겁니다. 커스터마이징 수치는 그대로 두면서 스킨 모드만 바꿔가며 비교하는 것이라 화장빨을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의도했던 것보다 진하거나 연한 화장 표현이 되어버렸습니다.


Fair는 가장 대표적인 스카이림 여성 캐릭터 피부답게 정말 믿고 쓸 훌륭한 퀄리티입니다. 화장이 의도보다 진하게 표현되었는데, 색상을 조금만 조절했다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Innocence는 약간 어두운 조명임에도 화사하게 보이게 표현되고 피부가 파이널판타지 같은 일본 게임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볼터치 빼면 얼굴 전체가 뽀샤시한 느낌이죠.


Pretty는 이렇게 비교해놓고 보면 뭐 잘못 건드렸나 싶을 정도로 피부 톤이 어두운데, 피부 색감이 스카이림 본연의 텍스처와 비슷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PureSkin은 여기선 화장에 가려서 진가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데 피부 광택 표현도 상당하고 모드가 무거운 값을 합니다.


Vanilla는 그냥 오리지널 스카이림 피부입니다....... 동일한 커스터마이징 수치를 입력한 캐릭터라고 도무지 믿기질 않는군요.




2. 야외 + 백색조명




이 비교는 해놓고 왜 했나 생각이 들었는데.. 해버렸으니 일단 올립니다. 코멘트는 짧게.


Fair는 적당한 피부 윤기와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집니다.


Innocence는 여기서도 혼자 뽀샤시하네요.


Pretty는 여기서도 거무튀튀한데 피부 색 때문인지 윤기가 강조되어 보이네요.


PureSkin은 정말 4K에서 적용해 확대해봐야 되는데, 정말 피부가 비단결처럼 윤기나면서 깨끗합니다.


그리고 여기 왠 물광 낸 할머니 한 분이 계시네요.




3. 실내 + 모닥불 + 페이스라이트


여기서는 앞서 비교에서 화장 색감이 피부마다 크게 차이나는 것을 확인하고 화장을 거의 걷어내어 비교했습니다.




Fair는 화장을 확 걷어내고 밝은 곳으로 나오니까 부드럽고 고급스런 피부 색감이 잘 드러나네요.


Innocence는 앞서 계속 다른 피부들보다 밝은 느낌이었는데, 안 그래도 밝은 조명인데 더 밝으니 얼굴의 입체적인 윤곽이 지워지는 느낌입니다. 사실 앞에서부터 얼굴 전체가 밝아 입체감을 떨어뜨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서 보면 그런 경향이 확실히 눈에 띕니다.


Pretty는 여전히 까무잡잡하고 뭔가 2% 부족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얼굴의 입체감도 크게 떨어집니다.


PureSkin은 축소된 스크린샷으로는 도무지 전달하기 힘든 고급진 피부 질감이 있습니다. Fair 보면서 감탄하고선 PureSkin을 보면 한층 더 사실적인 표현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만듭니다.


할머니는 연로하시어 조기퇴근하셨으므로 스크린샷이 없습니다.




[감상 정리]


Fair Skin Complexion : 개인적으로 화장 떡칠한 색조화장 괴물을 좋아하지 않아 의도보다 진한 화장 표현이 나와버린 1번은 별로였지만 커스터마이징 수치를 조절하며 확인하니 보면 볼 수록 좋은 모드란 것이 느껴집니다. 이 모드를 설치하는 것 만으로도 평타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질만큼 피부가 부드럽고 깨끗해, 넥서스 모드에도 유저 이미지가 수천건이나 올라왔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Girl of the innocence : 이 피부는 일본 제작자가 만들어서인지 일본 RPG 게임들 특유의 도자기(유약 칠하지 않아 거슬거슬한) 빚어 만든, 얼굴 전체에 분칠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같은 색으로 화장해도 다른 피부들보다 색이 연하게 먹히고, 주변이 어두워도 자체 발광하는 것 같은 피부입니다. 피부색을 어둡게 설정해도 기본적인 재질이 그렇게 생겨먹어서 이 고유의 질감은 똑같을 겁니다.


Pretty Face : 초기에 나온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피부라 그런지 오리지널 스카이림의 칙칙한 피부톤을 그대로 살려서 색이 어두운 편입니다. 1번 비교를 보면 바닐라에서 주름살이랑 다크서클 지우면 이 모드의 피부가 될 것이란 것이 느껴지죠. 게임에서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고 싶진 않고, 그렇다고 인형놀이(캐릭터 꾸미기)에 흥미 있는 것도 아니라면 이 모드를 설치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용량도 매우 가볍습니다.


PureSkinTexture : 말도 안 되게 피부가 고급집니다. 피부가 매끄러우면서 부드러운 것이 고운 비단을 보는 것 같기도 하네요. 광원 효과에서도 다른 피부들은 빛이 들어오는 쪽이 조금 더 밝은 정도, 반대쪽에 그림자 지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건 빛 반사 표현도 좀더 사실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올려진 축소된 스크린샷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훌륭한 모드이니 다른 모드들과 비교해서 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사실 여기에 더해 Adorable Face라는 피부도 테스트를 진행했었으나 ygnord가 아니라서 그런지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것 같아 블로그에는 안 올렸습니다. 이 모드는 innocence 제작자가 만든 것으로 지금은 삭제된 상태인데, Fair Skin을 마스터로 요구하는 것을 보아 Fair Skin을 바탕으로 두고 innocence 같은 느낌의 피부로 질감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이 모드의 기능인 것 같습니다. 이미 개발된지도 오래 되었고 배포도 중단된 모드라 지금은 굳이 찾아서 사용할 필요성은 없습니다.


+ 캐릭터가 멋있고 예쁘게 보이려면 조명빨과 포즈빨이 캐릭터 자체를 잘 만드는 것보다도 중요할 정도입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ECE 슬라이드에서는 CME 프리셋 파일을, RACEMENU 슬라이드에서는 JSLOT 프리셋 파일을 뽑아내어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조금만 검색하면 제작 장인들이 올려둔 잘 빠진 캐릭터들이 널려 있어서 누구나 이를 다운로드 받아 적용할 수 있죠. 그러나 막상 이런 파일들 받아서 적용해봐도 장인들이 올린 스크린샷 만큼의 퀄리티가 안 나옵니다. 왜냐, ENB가 다르고 광원 모드가 다르고 스크린샷 찍는 장소와 광량이 다르니까요. 현실에서도 일반인이 촬영용 메이크업하고 포토 스튜디오에서 포즈 잡고 찍은 다음에 마무리로 포토샵까지 돌려주면 상당히 봐줄 만 하지만 평소엔 그냥 흔한 일반인A죠. 뭐 그런 겁니다.




(추가) 4. 실내조명




볼에만 살짝 분홍빛 돌게 약한 화장을 하고 나머지 전 부위 화장 효과 0으로 조절했습니다. 페이스라이트도 끄고, 피부 질감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노출 많은 의상으로 교체해봤습니다. 이마도 드러나게 헤어도 교체했습니다. 추가 품평은 따로 안 하겠습니다.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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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19.06.02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옷 모드도 소개할 생각없으신가요?
    옷 넘나 이쁜데

    • BlogIcon 빈둥거리는 포이카 2019.06.03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상은 방대한 분량의 모드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글에 "스카이림 의상 모드" 로 검색해보시면

      "스카이림 엘린자료 및 모드"
      "설란블로그"
      "센티놋"
      "핏빛여우의 게임블로그"

      등등 모드 소개 전문가 분들이 계시니 하나씩 살펴보면서 맘에 드는 것을 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2. ㅇㅇ 2019.08.20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 조기 퇴근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 번 커스터마이징 잡담을 쓰고 나서 떠올린 건데,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높아진 요즘 게임의 캐릭터를 보면 그 플레이어의 외모 취향을 크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여성 캐릭터라면 강아지상을 좋아하는지 고양이 상을 좋아하는지.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지 청순한 것을 좋아하는지 섹시한 것을 좋아하는지.


워낙 자유도가 높다 보니 가끔은 다른 분들의 캐릭터를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하는데, 얼굴은 넓적하고 턱만 뾰족하며 눈꼬리는 귀신처럼 치솟고 색조화장을 떡칠한 것처럼 얼굴이 컬러풀한데 이쁘다고 여기저기 스크린샷을 찍어 올리는 분들도 있는 겁니다. 웃기려고 예능 캐릭터를 만든 것이 아니라 정말로 진지하게 맘에 들어하는 것이죠. 그런 걸 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 수 만큼이나 다양한 취향이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제 주변 지인,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성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은근하게 자기 얼굴과 닮은 느낌을 풍기게 캐릭터를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텔레비전 방송에서 합성한 이성의 사진 여러 장을 늘어 놓고 호감이 가는 사진을 택하라고 했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얼굴로 합성한 사진을 골랐다는 '인식 테스트'를 소개했었는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도 이러한 요소가 적용되는 모양이었습니다. 분명 외형은 이성의 모습인데 묘하게 그 플레이어의 얼굴이 떠오르는 부분이 있어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제가 만든 캐릭터도 보는 이에 따라서는 괴팍하게 생겼다고 여길지 모르고, 실제 제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블로그 메인 썸네일용 이미지 (몬스터 헌터 월드 캐릭터)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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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D 게임, 특히 온라인 게임에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대부분 들어가 있어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서 개성을 뽐낼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따라서는 기본 프리셋 외형 몇 개에 약간의 헤어스타일과 색상 변경만 가능하기도 하지만,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게임들은 몰랐던 사람들이 보면 깜짝 놀랄 만큼 정교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기도 합니다.


국산 게임 중 커스터마이징으로 대표되는 게임은 바로 '검은사막'입니다. 2014년, 검은사막이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블레이드 앤 소울'이나 '테라' 정도가 막강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갖추기로 유명했지만, 검은사막은 이를 월등히 앞선 어마무시한 커스터마이징을 들고 나왔습니다. 캐릭터의 뼈대와 근육의 형태까지 조절하여 정말로 현실에 있을 법한 사람다운 외모부터 만화 속 주인공이 튀어 나온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만화 캐릭터형 외모까지 못 만드는 외형이 없는 높은 자유도를 보여줍니다.


검은사막 커스터마이징 이미지 (구글 이미지 검색)



중국 게임 중에는 한국에서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천애명월도'가 정교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중국 무협 게임이라 커스터마이징이 중국 현대풍 미인도에 나올 법한 외형의 프리셋을 제공하고 검은사막에 근접하는 수준의 세세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게임 출시 시기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검은사막의 커스터마이징에 영향을 받은 게임이 아닌가 싶은데, 어찌되었건 이 게임의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상당한 수준의 자유도를 보여주지요.


천애명월도 커스터마이징 이미지 (구글 이미지 검색)



온라인 게임은 아니지만 커스터마이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이 있는데, 바로 그 유명한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되시겠습니다. 이 게임은 자체 내장된 커스터마이징은 무척이나 단조롭고 투박하지만(그래도 일반 게임에 비하면 조절 가능한 부위와 옵션은 많은 편), 스카이림은 플레이어가 게임 데이터를 변조, 추가 가능한 '모드(MOD)'를 지원하여 정말 한계가 없는 게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끝을 보여줍니다. 현존하는 데이터 추출 가능한 모든 게임의 캐릭터를 그대로 복제해내는 것이 가능하고, 현대 3D 그래픽 기술 발전에 따른 여러 질적 향상 요소가 끊임없이 적용되어 출시 7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발전중입니다.


스카이림 커스터마이징 이미지 (구글 이미지 검색)


(그냥 커스터마이징으로 검색했는데 세 게임 모두 어째선지 여캐만 넘쳐납니다.)



음. 커스터마이징 게임 소개는 이쯤 하기로 하고. 제가 오늘 커스터마이징 주제로 잡담하게 된 계기는 어느 해외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소스를 구걸하는 모습과 그걸 듣고 능글능글거리며 거절하는 모습을 보고 세계 어디서나 똑같구나 싶었던 겁니다.


우리나라도 보면 게임 커뮤니티에 심심잖게 자기 캐릭터 이쁘고 멋있게 꾸미고 자랑하는 글이 올라오는데, 그런 글에는 꼭 구걸하는 사람과 시기하는 사람이 들러붙으며 대다수의 자랑꾼은 댓글만 구경하고 커스터마이징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커스터마이징을 자유롭게 공유하라고 만들어진 '커뮤니티 커스터마이징 게시판'에서도 자랑하듯 스크린샷을 올려두고 공유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잘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자기가 만든 캐릭터를 애지중지하고 자랑스러워하며 독점하고자 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퍼뜨리려고 합니다. 이건 아마도 캐릭터를 대하는 자세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에서 출발하는 차이일 겁니다. 고생해서 만든 캐릭터에 대한 소유욕인지 애정인지는 모르지만 그것을 자기만의 것으로 독점하고자 하는 이들은 자랑만 하면서 공유하지 않는 것이고, 캐릭터 자체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캐릭터를 잘 만드는 행위'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잘 만들어 배포하면서 사람들에게 받는 칭찬과 감사에 희열을 느끼는 것입니다. 좀 비뚤어진 배포자들은 한정배포로 댓글과 추천을 유도하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앞서 언급한 해외 커뮤니티 커스터마이징 공유 거절한 플레이어는 사실 게임 모드를 개발해 배포하는 사람인데, 훨씬 고생하며 만들었을 모드는 공유를 하면서 캐릭터는 자기만의 것으로 하려는 것에서 캐릭터를 향한 소유욕, 독점욕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는 것이 생활화된 사람인데 공유를 안 하는 캐릭터라니 정말 많이 아끼나봅니다.



뭐 잡담으로 쓴 글이니 딱히 정보도 교훈도 없고, 결론낼 것도 없으니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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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환경생물 공략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활용했던 환경생물 채집 동선을 추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뭐가 어디에 출현한다는 포인트를 집는 내용이 아니라 뭐랑 뭐는 가까운 곳에 있으니 한꺼번에 확인해보면 어떠냐는 내용이니 환경생물 종합 공략집이 필요하신 분들은 인벤, 루리웹, 유튜브 등에 많은 공략이 올라와있으니 그쪽에서 검색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많은 공략들이 채집하기 힘든 환경생물을 딱히 언급하지도 않고 가까운 곳에 다른 환경생물이 있다는 것 역시 언급하지 않아서, 여러 초보자분들이 공략만 보고 채집하다 보면 함께 확인해도 될 다른 환경생물을 놓치는 시간 낭비를 하게 됩니다. 때문에 희귀 환경생물이 나오는 장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경로를 소개하면 어떨까 하여 끄적여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해당 환경생물들이 출현하는 장소는 여기서 소개하는 곳 말고도 더욱 많이 존재하지만 한꺼번에 둘러보기엔 적합하지 않아 제외시켰습니다.



1. 길안내 토끼 - 폭신폭신 뜸부기 - 길안내 토끼 - 도스 물고기 - 도스 물고기 루트



아래 조잡하게 편집한 스크린샷을 보시면 고대수의 숲 1-3-4 지역을 따라서 희귀 환경생물이 나오는 장소가 늘어서 있습니다.


우선 1번 캠프에서 시작해 바로 윗쪽 길을 바라보면 토끼들이 뛰어 놀고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거기에 핑크색 토끼가 있으면 길안내 토끼입니다.


이후 좁은 길을 통과하면 넓게 펼쳐진 필드에서 초식용(갑자기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여러 마리가 풀 뜯어먹고 있는데, 그들의 등 위에 폭신폭신 뜸부기가 나타납니다. 한마리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마리가 옹기종기 등 위에 앉아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나왔다면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 구석으로 이동하면 다시 토끼들이 뛰어 놀고 있는데, 여기서도 길안내 토끼가 나옵니다.


초반 튜토리얼에서 낚시꾼 아저씨가 낚시하던 장소에서는 여러마리의 도스 물고기를 낚을 수 있습니다. 도스 회어, 파열아로와나, 핑크파렉스, 예리어가 낚입니다.


마지막으로 4번 구역 바닷가로 가시면 도스 회어, 예리어, 먹보다랑어, 핑크파렉스, 대왕청새치가 낚입니다. 대왕청새치는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도스 대왕청새치는 더더욱 보기 힘들어 자주 오게 되는 곳입니다.





2. 환상 모포나비 - 길조 왕잠자리 - 고대수의 심부름꾼 - 도스 물고기 루트



이것 역시 위 스크린샷을 참고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스크린샷에는 길조 왕잠자리 위치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북동 캠프에서 상자 오른쪽 밑으로 미끌어져 내려가 덩굴줄기를 잡고 건너편으로 뛰어 다시 미끌어져 내려가 빙글 돌면 환상 모포나비가 나오는 물이 고인 동굴로 가게 됩니다. 루트가 복잡하니 영상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이후 왼편 구석 바닥을 기어 동굴을 빠져나가면 밀림처럼 우거진 지형으로 나가는데 이 근방에서 길조 왕잠자리가 나옵니다.


또, 오른편으로 돌아서 길을 따라 진행하면 삼림 시조새가 날라다니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고대수의 심부름꾼이 있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쭉 남쪽 길로 진행해 해변에서 도스 회어, 예리어, 먹보다랑어, 핑크파렉스, 대왕청새치를 확인하면 됩니다.



3. 캠프 근처에 있어 바로 확인하기 좋은 환경생물


위 루트 따라 돌고나서 마지막에 익룡 타고 날아가 확인하기 좋습니다.


17번 고대수 캠프로 익룡 타고 날라가 캠프 서쪽으로 바로 뛰어내리면 만드라고라 버섯이 하나 있습니다. 이 위치에 환상 모포나비가 나옵니다.


8번 북서 캠프 입구에도 길안내 토끼가 나옵니다. (캠프 나가는 순간 토끼한테 인식당해 도망가버리니 은신망토를 착용하고 나가야 합니다.)


5번 북동 캠프에서 상자 왼편으로 뛰어 내리면 고대수의 심부름꾼이 나오는 장소 바로 근처입니다.



4. 1+2+3 조합 루트 (추천)


1번 루트를 따라서 '길안내 토끼 - 폭신폭신 뜸부기 - 길안내 토끼 - 도스 물고기 - 도스 물고기'를 확인한 다음 익룡을 타고 북동 캠프로 이동해 2번 루트를 따라 '환상 모포나비 - 길조 왕잠자리 - 고대수의 심부름꾼'까지 확인한 다음 해변쪽은 이미 확인했으니 17번, 8번, 5번 캠프로 익룡을 타고 날아가 각 포인트 환경생물을 확인하고 귀환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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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한창 빠져든 게임이 바로 최근 핫한 몬스터 헌터: 월드입니다.


이 게임은 스팀 클라이언트 메인에 뜨는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본래 몬스터헌터 시리즈 자체의 이름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전혀 관심이 없던 터라 어떤 장르인지조차 모르고 있었고, 저는 시리즈 초기작부터 안 하면 아무리 명작이어도 신경을 안 쓰는 타입이라 평소 같았으면 광고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을 텐데, 어느 날 스팀에서 본 광고 타이틀 이미지에 왠지 모르게 끌려서 저도 모르게 클릭을 했습니다. 그리고 홍보 영상을 보고 '괜찮은데?' 싶어서 다시 유튜브에서 재밌게 편집된 플레이 영상(콘솔 게임기 버전)을 찾아 보았고, 곧바로 예약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전투 장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매 전투가 보스전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RPG류 게임들은 스토리를 따라가며 초반엔 몬스터라 부르기도 애매한 잡몹을 사냥하고 또 사냥하고, 계속 사냥하고, 퀘스트를 받아 또또 사냥하다가 가~끔씩 중간 보스들을 처치해나가는 구조를 띄지만, 몬스터헌터 월드는 시작부터 거대용을 잡기 시작해서 매번 개성 있는 신종 드래곤 보스들을 상대하는 것이 반복됩니다. 따분한 잡몹 사냥 노가다란 것이 없이 매번 스릴있는 전투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매 전투가 보스전인 몬스터 헌터



또 다른 이 게임의 특징으로 캐릭터의 레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게임들은 캐릭터가 레벨 업을 하며 능력치가 성장하는 구조를 띠고 있고, 레벨이 없더라도 하다못해 스킬 숙련도 정도는 오르게 되어 있어 하다 보면 점차 캐릭터가 강해지는데,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전혀 없기 때문에 캐릭터가 강해지는 길은 좋은 장비를 갖추는 것뿐입니다. 다행히도 이 게임은 다른 유저와 아이템 획득 문제를 가지고 얼굴 붉히는 온라인 게임 구조가 아니라 보스를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 소재로 장비를 제작하는 시스템인데, 보통은 5~10회 잡는 동안 소재를 전부 모을 수 있어 심한 노가다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강력한 장비를 만들 수 있는 장비 강화 시스템. 과도한 노가다를 요구하지도 않고 강화 실패 따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토리 구성이 매우 단순해서 오로지 새로운 보스와 싸우고 싸울 뿐이라는 것이죠. 플레이어를 감동시키거나 즐겁게 하거나 슬픔을 느끼게 하는 등의 스토리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새로운 보스가 뜨면 플레이어는 그곳에 가서 처치할 뿐입니다. 이러한 스토리상 단점을 안고 있는 게임임에도 전 세계 1천만 장 판매를 올린 데는 앞서 이야기한 지루하지 않은 전투 시스템과 과하지 않은 아이템 파밍 등 전반적으로 훌륭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토리상 매번 강력한 보스와 혼자 마주하는 플레이어(+동반자 고양이)



이 게임이 엔딩을 보면 '아~ 재밌었다' 하고 끝나는 게임이었다면 지금 만큼 흥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스릴 있는 전투가 반복되는 것이 이 게임의 메인이기 때문에 그냥 덤 같은 느낌인 스토리가 끝나더라도 플레이어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더욱 강력해진 보스들을 상대하기 위해 수많은 도전과 장비 제작이 필요하지요. 본편 진행 중에 미처 다하지 못했던 서브 퀘스트를 진행해도 좋고, 룩덕이 취미라면 모든 장비 의상을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해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무기 선택에 제한이 없는 게임이니 첫 공략과는 다른 무기를 선택해 약한 보스부터 차근차근 공략해나가며 새로운 무기로 전투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고요.


게임 상 가장 인기있는 NPC인 접수원 언니 / 격투대회 코인을 수집해 접수원 의상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멀티 플레이가 되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온라인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몇 년이고 붙잡고 할 인생 게임은 될 수 없습니다. 컨텐츠 업데이트 속도도 빠른 편이 아니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길드를 꾸려 친목 활동이나 공략을 해나가는 유형의 게임도 아니라서 짧으면 한두 달, 길면 1년 정도 즐길 텐데, 이는 패키지 게임으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스토리만 내달려서 엔딩보고 접는 분들이라면 며칠이면 끝납니다.) 괜히 전 세계 1천만 장 판매고를 올린 것이 아니니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1천만 구매자들을 믿고 도전해보세요!


엔딩에서 이제 다 끝났다고 무척이나 후련해보이는 우리 플레이어 캐릭터. 진짜 고생은 지금부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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