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주머니 설명드리느라 정리한 것을 조금 손봐서 올리는 것이라 본문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불과 수년전만 해도 휴대폰을 공기계로 사는 자체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발품 팔고 정보가 모이는 카페에 가입해 활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검색을 해도 쇼핑몰에 없는 것은 당연하고 외부 검색도 차단되어 있어 그곳 회원이 아니고는 공기계 구입처를 알아낼 방법이 없었죠.


근래 들어서 스마트폰의 자급제 판매가 공식적으로 시행되고 네이버쇼핑에서도 휴대폰-자급제폰 카테고리를 만들어 서비스를 시작해 이제는 휴대폰을 통신사만을 통해 구입할 수 있었던 비정상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일반 가전제품처럼 어디서나 살 수 있고,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셀러를 선택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아직은 자급제폰 판매자가 썩 많지 않고 가격 경쟁이 붙지도 않아 그리 저렴하게 구입할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만 시장이 활성화되고 경쟁이 붙으면 가격이 많이 내려갈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여기서는 자급제폰 판매 대표 업체 '하이마트'와 통신사에서 공시지원금을 받고 구입하는 것을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통신사는 SKT기준)


우선 그닥 할인하는 것 같지도 않는 자급제폰을 구입하는 것에 무슨 장점이 있는가 의문인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면, 통신사에서 폰을 판매할 때 '휴대폰을 할인해주지만(공시지원금) 통신 요금은 정가대로'인 방식과 '휴대폰은 정가대로 받지만 약정 기간동안 요금을 할인'하는 방식, 둘 중 하나로 진행합니다. 휴대폰만 할인 받거나 요금만 할인 받거나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하기 때문에 각기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인데, 여기에 판매자간 가격 경쟁이 붙어 저렴해진 공기계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 어떨까요? 외부에서 휴대폰을 할인받아 구입하고 통신사에 요금 약정 할인을 요청할 수 있게 되어 이중으로 할인 받아 훨씬 저렴하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목차:

[갤럭시S9플러스 64기가]

1. 자급제폰 구입 + 3만원대 요금제

2. 통신사 공시지원금 + 3만원대 요금제

3. 자급제폰 구입 + 7만원대 요금제

4. 통신사 공시지원금 + 7만원대 요금제


[갤럭시노트9 128기가]

5. 자급제폰 구입 + 3만원대 요금제

6. 통신사 공시지원금 + 3만원대 요금제

7. 자급제폰 구입 + 7만원대 요금제

8. 통신사 공시지원금 + 7만원대 요금제



1월 16일 현재 갤럭시S9플러스 64기가의 하이마트 최대혜택가는 728,950원입니다. 다만 이 안에는 포인트 지급액이 포함되며, 실제 내 통장에서 얼마가 지출되는가 따져보면 760,950원입니다.


1. 자급제폰 구입 + 3만원대 요금제: 데이터 1.2기가를 제공하는 33,000원 'T플랜 스몰'을 이용한다면 약정 혜택을 받아 월 24,750원씩 청구됩니다. 이 경우 24개월동안의 지출은 760,950원+594,000원=1,354,950원입니다.


2. 통신사 공시지원금 + 3만원대 요금제: 'T플랜 스몰' 요금제로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휴대폰 623,000원에 월 33,000원 요금이 청구되어, 24개월동안의 지출은 623,000원+792,000원=1,415,000원입니다.


3. 자급제폰 구입 + 7만원대 요금제: 무제한 요금제 'band 데이터 퍼펙트S'를 이용하실 경우 월 75,900원이 들지만 약정 할인을 받으면 월 56,925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24개월동안의 지출은 760,950원+1,366,200원=2,127,150원입니다.


4. 통신사 공시지원금 + 7만원대 요금제: 'band 데이터 퍼펙트S' 요금제로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휴대폰 425,200원에 월 75,900원이 청구되어, 24개월동안의 지출은 425,200원+1,821,600=2,246,800원입니다.


휴대폰 본체 가격은 공시지원금을 받은 통신사 구매가 월등히 싸지만 요금 할인을 꾸준히 받는 자급제폰이 결과적으로는 더 싸게 먹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외. SKT 프리미엄패스(6개월 고가 요금제 이용 후 차액정산금 면제 받고 저가 요금제로 바꾸는 서비스)를 이용해 6개월간 'band 데이터 퍼펙트S'를 쓰다가 'T플랜 스몰'로 변경해 18개월을 쓰는 상황: 휴대폰425,200원+6개월요금455,400원+18개월요금594,000원=1,474,600원. '프리미엄패스'는 고가의 요금제로 가입시 공시지원금을 더 많이 주는 것을 이용해 휴대폰을 저렴하게 산건 좋은데 고가의 요금제를 계속 쓸 이유가 없는 분들께 관련된 서비스인데(폰팔이들이 현란한 입담으로 몇 개월 쓰다가 요금제 변경하는 조건으로 폰을 저렴하게 드립니다~ 하며 꼬실 때 사용), 결과적으로 보면 처음부터 3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쌉니다. 괜히 180일이란 제한 조건과 고가의 요금제 한정이라는 조건이 걸려 있는 것이 아니죠. 통신사는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




1월 16일 현재 갤럭시노트9 128기가의 하이마트 할인 가격은 포인트를 제외하고 895,050원입니다.


5. 자급제폰 구입 + 3만원대 요금제: 위와 같은 조건으로 계산을 하면 24개월동안의 지출은 895,050원+594,000원=1,489,050원입니다.


6. 통신사 공시지원금 + 3만원대 요금제: 현재 신형 모델이라 공시지원금이 적습니다. 휴대폰 1,019,800원에 월 33,000원이므로 24개월동안의 지출은 1,019,800원+792,000원=1,811,800원입니다.


7. 자급제폰 구입 + 7만원대 요금제: 24개월동안의 지출은 895,050원+1,366,200원=2,261,250원입니다.


8. 통신사 공시지원금 + 7만원대 요금제: 24개월동안의 지출은 912,800원+1,821,600원=2,734,400원입니다.


공시지원금이 워낙 적어서 통신사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해서 득보는 요소가 하나도 없는 실정이라 자급제폰을 구입하고 요금 약정을 거는 것이 한참 저렴합니다.



※ 동네 폰팔이대리점에서 50% 할인이니 75% 할인이니 하는 선전을 하며 고객들을 끌어 모으는데 대부분 특정 요금제를 쓰라고 요구하거나 고민하고 있으면 슬쩍 LG폰 따위를 추천하는 등 썩 신뢰하기는 힘듭니다. 결국 따지고 보면 정가대로 사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고.


※ 공시지원금 이상으로 할인해서 반값, 반의반값으로 파는 곳이 있으면 한 번쯤... 아니 두 번쯤은 의심해보고 신중히 구매결정하세요.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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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쩐지 99년판 드라마 허준이 보고 싶어져서 다시보기로 며칠 밤잠 줄이고 다른 취미생활 포기하며 감상했습니다. 감상을 마치고 여운을 느끼며 드라마 명장면을 떠올리던 중, 문득 실제로는 허준이란 인물이 어떠했고 그 시대 배경은 어떠했는지, 드라마에서 얼마나 각색하고 변질시켰는지를 확인해보고 싶어져서 열심히 백과사전을 열람해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요즘은 워낙 인터넷이 발달하고 자료가 데이터베이스로 정리되어 있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조선왕조실록'이나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등을 컴퓨터로 편히 들여다볼 수 있어 좋더군요.


이 글은 대학 레포트나 논문마냥 정리된 글이 아니라 눈에 띄는 부분만 간추린 것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재미로 읽어주세요.





1. 허준의 어머니, 허준의 신분.


드라마 허준에서는 허준의 어머니가 미천한 관노비 출신으로 허준의 아버지인 허륜을 모시는 것으로 그려지나 실제 역사 기록에는 양반 가문의 여성으로 나와 있습니다. 허준의 신분이 양반이 아니라 중인 계급이었던 이유는 허준의 어머니가 허륜의 정실이 아니라 첩이었기 때문. 왕자조차도 정통 왕비가 낳은 아들은 '왕자대군'이라 하여 왕실 정통의 피를 잇는다 여기고 첩의 아들은 '왕자군'으로 부르며 후계자 대우를 못 받던 시절이니 양반의 아들이지만 첩의 자식인 중인의 대우는 더욱 형편없었습니다.


다만, 드라마에서는 거진 천민이나 다를 바 없이 나오는데 이는 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이미지를 허준에게 갖다 붙인 탓으로, 실제로는 중인이지만 풍족한 생활과 충실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2. 서자 출신은 과거시험 대과에 응시할 수 없다?


드라마에서는 허준이 자신의 신분 한계에 절망하며 비뚤어져 밀무역을 하고 타지방으로 도망가서 양반의 여식과 몰래 결혼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중인 신분도 대과에 응시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예를 멀리서 찾아볼 것도 없이 역사 속 실존 인물이었던 허준의 친동생 '허징'이 바로 중인 신분으로 대과에 급제하여 정3품 목사까지 올라갔으며 영의정의 딸과 혼인한 인물입니다. 정3품 당하관까지만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중인 출신의 한계(경국대전 규정)이지만 대과 응시는 가능했던 겁니다.


당시 과거시험은 양반들만 볼 수 있다고 알려지고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표현한 이유는 답안지에 5대 조상의 이름과 관직을 적어야 했기에 어지간히 출중하지 않으면 집안 수준만 보고 걸러지는 탓도 있었고, 공부를 하려면 사교육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양반 가문이 아니면 부담이 컸기 때문이죠.




3. 허준은 잡과에 응시하여 합격한 것이 아니다?


드라마 속 허준은 양반 가문의 의과 추천을 받았으나 스승 유의태가 추천장을 불태워버려 훗날 직접 잡과에 응시하여 장원으로 합격했다고 표현되지만, 실존 인물 허준은 정말로 추천만으로 과거시험을 보지 않고 낙하산으로 출세한 인물입니다.[각주:1] 물론 능력도 없는데 무작정 추천되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유학자 유희춘의 얼굴에 난 종기를 치료해 유희춘의 신임을 얻고 그가 이조판서에게 허준을 천거한 것이니 의관이 되기 전부터 그의 의술은 양반 가문의 사람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스승인 유의태는 허구의 인물.


허준이 고향 땅에서 도망가 정착한 고을에서 만났다는 유의태라는 의원은 실존하지 않는 작품 속 인물입니다. 실제 허준은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가지도 않았으며 스승을 섬기며 의술을 익혔다는 기록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명문가 아들이었던 허준이 누군가에게 사교육을 받았을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적어도 유의태라는 인물은 아닙니다.[각주:2]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드라마 속 주역으로, 항상 허준을 시기하고 매사 대립하는 라이벌로 표현되는 유의태의 아들 유도지 역시 허구의 인물인 것입니다.




5. 윗선에 찍혀 혜민서로 쫓겨나고 출세길이 막혔었다?


드라마에서는 허준이 수석 합격했으나 간신배들의 수작으로 종8품이 아니라 종9품의 품계를 받고 생지옥인 혜민서로 발령 났다고 나오지만, 실존인물 허준은 이조판서의 추천을 받은 빽이 든든한 인물이었던 탓인지 초고속 승진하며 1569년 추천받아 들어간 허준이 1578년엔 종4품 첨점이 되었고, 한동안 기록이 뜸하다 1590년에는 출신 성분의 한계를 넘어서 정3품 당상관으로 올라갑니다. 이후로도 계속 승진하여 호종공신, 종2품 가의대부, 호성공신 양평군, 종1품 숭록대부까지 오르고, 선조가 정1품 보국숭록대부로 삼으려 했으나 중신들의 반대로 무산되지만 사후 광해군의 명으로 결국 정1품 보국숭록대부로 추증되기에 이릅니다.




6. 어의 양예수의 견제를 받았다?


작중 허준이 당상관이 되기 전까지 의관들 중 유일하게 빨간 관복(정3품, 당상관 이상이 입는 관복)을 입고 등장하는 의관인 양예수는 유도지와 같은 타입의 인물로 윗선에 굽신거리고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능력 있는 유의태나 허준을 견제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실존 인물 양예수는 허준과 함께 동의보감을 집필하던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일설에는 허준이 의관이 되고서 허준의 스승 역할을 맡았을 인물로 양예수를 거론하기도 하며, 실록에도 허준과 함께 선조를 진료한 기록이 존재하기도 하니 드라마처럼 서로 불편한 관계는 아니었을 겁니다. 아무리 서자라고는 하나 집안도 든든하고 이조판서라는 빽도 있는 허준을 괜히 건드려서 좋을 이유가 없었을 테죠. 본인 스스로도 이미 충분히 높은 품계인 종2품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의 위치에 있는데 굳이 앞날 창창한 젊은이의 앞길을 막는 소심한 행동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마치 회사 이사급 인물이 신입사원이 똘똘하고 일 잘 한다고 경계하는 꼴)


더불어 무능하며 윗선에 굽신거리는 김응택이란(처신 잘못해서 혜민서로 쫓겨나나 거기서도 정신 못차리던) 인물도 실제로는 1596년 허준과 함께 광해군의 병을 치유하고 함께 동의보감 저술하기도 했으니 드라마를 통해 심하게 왜곡된 사례에 해당합니다.




7. 선조 승하 후 관직에서 쫓겨나 귀양을 다녀온 뒤 복직하지 않았다?


드라마에서는 선조가 사망한 책임을 물어 유배되고 그곳에 오래 머물며(작중 유배 기간 동안 수염이 완전히 새하얘지는 것으로 표현) 동의보감을 마무리 지은 뒤 그 공로로 광해군이 복직을 시키려고 하나 허준이 거절하고 낙향하는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1년 8개월 유배되었다가 풀려나 광해군 밑에서 벼슬살이를 하며 동의보감을 완성합니다.


실록을 살펴보면 광해군 원년 3월 많은 관원들이 허준을 귀양보내라 청하나 광해군이 허준을 감싸며 거절하고 거절하다 끝끝내 대신들의 뜻에 밀려서 가까운 곳으로 귀양보내게 되지만, 그 이후로도 허준을 가중처벌해달라는 요구가 쏟아지나 이는 광해군이 전부 거절하죠. 광해군 1년 11월에 광해군이 "허준(許浚)은 호성 공신(扈聖功臣)일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공로가 있는 사람이다. 근래에 내가 마침 병이 많은데 내국(內局)에는 노성한 숙의(宿醫)가 적다. 더구나 귀양살이한 지 해가 지났으니, 그의 죄를 징계하기에는 충분하다. 이제 석방하는 것이 가하다."며 풀어줄 것을 명하고, 또다시 많은 관료들이 명을 철회해달라 요청하지만 광해군은 자신의 병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결국 허준을 불러들입니다.


동의보감이 완성된 것은 복직한 다음 해의 일로, "양평군(陽平君) 허준(許浚)은 일찍이 선조(先朝) 때 의방(醫方)을 찬집(撰集)하라는 명을 특별히 받들고 몇 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였는데, 심지어는 유배되어 옮겨 다니고 유리(流離)하는 가운데서도 그 일을 쉬지 않고 하여 이제 비로소 책으로 엮어 올렸다. 이어 생각건대, 선왕께서 찬집하라고 명하신 책이 과인이 계승한 뒤에 완성을 보게 되었으니, 내가 비감한 마음을 금치 못하겠다. 허준에게 숙마(熟馬) 1 필을 직접 주어 그 공에 보답하고, 이 방서(方書)를 내의원으로 하여금 국(局)을 설치해 속히 인출(印出)케 한 다음 중외에 널리 배포토록 하라." 는 광해군의 어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관직을 버리고 은퇴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으며 광해군 7년에 사망하고 광해군의 명으로 보국숭록대부로 추증되는 것이 마지막 기록입니다.




그 밖에 집안 좋고 빽 있고 출세가 빨랐던 허준이 드라마처럼 도망다니고 궁핍하게 살며 식솔을 돌보지 못하던 것과 달랐을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고, 출세가 빨랐다는 것은 드라마처럼 우직하게 병자들만 돌보며 의술을 펼치는 것과 달리 어느 정도 윗사람들과 사석에서 어울리며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승진 기회를 잡았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정말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네요. 그 인물의 이름과 직업만 동일할 뿐 살아온 인생과 인물 관계가 전혀 다른 딴세상 이야기인 겁니다. 드라마나 원작이 된 역사 소설은 그저 재미로 봐야지 그것만 보고 역사를 배웠다고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1. 양천허씨세보에서는 의과 급제하였다고 적혀 있으나 후손들에 의해 고쳐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딱히 누구에게 보여줄 목적으로 적은 것이 아닌 개인의 일기 - 유희춘의 '미암일기'에 의하면 천거했다고 적혀 있으니 왜곡된 사실이 적혀 있을 까닭이 없어 이쪽이 더욱 신빙성이 높아 보입니다. [본문으로]
  2. 유의태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은 조선 후기의 '유이태'란 설이 있는데, 유이태는 시기상 허준의 스승이 아니라 동의보감을 보며 공부했을 200년 후배에 해당하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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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경섭 2019.02.24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허준의 일대기를 여러버전(김무생?버전과 전광준?)을 통해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한 방송내역이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인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실사 내용을 접하고 보니 드라마의 위력이 크게 느껴지고, 주인장의 수고스러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 궁금이 2019.05.30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드라마내용이 역사랑 별차이 없을줄 알았는데 이런게 있었군요ㅎㅎ

  3. 김애정 2019.09.06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허준 드라마 재방송(디원)을 시청하다
    허준의 부친과 모친의 관계가 궁굼하여
    검색길 따라 우연히 방문하여
    역사 공부 제대로 하고 갑니다.
    포이카님께서 조목조목 잘 정리된 요약에
    즐겁게 궁굼증을 풀었습니다.
    드라마는 재미로 보는 드라마일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4. 앤디로딕 2020.10.18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준도 그렇고 태왕사신기인가 배용준 나오는 덜 떨어진 드라마도 그렇고 역사적 사실을 완전 무시하는 물♬♪♫에서 주몽을 보고 엄청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나마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만드는 케백수의 대하드라마 보다도 더 사실적으로, 거의 역사에 기록되있는 사실을 그대로 옮긴 주몽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5. BlogIcon 과학 2021.02.16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소설인 허준 끝부분에 위와 같이 사실과 허구를 구분한 내용이 있습니다. 귀양간지 1년도 안되어 어의로 복직하여 어의로 죽었어요 ^^

  6. BlogIcon 티비다시보기 2021.06.10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제가 18년 3월에 중국에서 막 서비스가 시작되었던 중국판 마녀병기를 포스팅했던 바 있는데, 그 게임이 드디어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군요. 서비스 업체는 그 유명한 DMM GAMES로, 18년부터 눈에 띄게 스마트폰 게임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그 일환으로 이 게임도 서비스하게 된 모양입니다. 현재 사전등록중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s://witchs-weapon.net/)


제가 예전에 썼던 게임 소개와 플레이 소감은 블로그 마녀병기 태그를 참고해주세요. (#마녀병기)



공식 PV 영상


일본 공식 사이트 메인화면 모습



타이완에서 개발되어 중국에서 서비스를 하는데 더빙은 처음부터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일본 진출은 초기부터 계획되었던 모양입니다만, 그 계획이 실현되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렸군요.


제가 3월에 한 달 가량 플레이하며 남겼던 소감으로 "[캐릭터 레벨 업], [캐릭터 한계 돌파], [캐릭터 별 등급 업], [무기 레벨 업], [무기 각성]이 전부 따로따로라 귀찮고 불편하다"고 했던 바 있는데, 이 부분이 개선되었는지가 제가 보는 최대 관건입니다. 컨텐츠를 늘리는데 너무 집착한 나머지 강화/각성을 두세단계로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억지로 늘려 놓은 느낌이라 플레이하다 보면 너무나 지루해지는 겁니다. 자동 전투와 한 번 공략 완료한 스테이지 자동 완료 기능이 있어 노가다 시간 자체는 짧지만 행동력 모이면 그저 터치하는 것뿐인 단순 작업이 게임을 더더욱 지루하게 만들죠.


또다른 소감으로 "스토리와 전투가 이어지지 않는다. 주인공이 무엇을 위해 왜 싸우는지 모르겠다"고도 했었습니다만 지금도 여전히 이런 상태라면 정말 실망스러울 것 같네요. 3월에 할 당시엔 전투는 그저 다음 스토리를 개방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해서 전투 스테이지에서 잡몹과 상대 캐릭터가 나타나 주인공과 싸우는 이유가 전혀 없어 몰입감을 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중국인들의 리뷰에서도 이점을 지적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과연 개선이 되었을지, 여전히 무의미한 반복 전투인지 보고 싶습니다.


아래 영상은 예전 3월 포스팅에서 저레벨 시절 플레이하는 모습을 찍어 올린 것인데 전투 쪽에서도 아쉬움이 있었기에 거진 1년이 지난 지금 변화된 점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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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 제작사 팔콤에서 2019년 신작으로 '프로젝트 녹스'를 발표하고 카운트다운 사이트를 만들어 공개했는데, 12월 19일 오후 3시 카운트가 0을 가리킴과 동시에 이스9 페이지로 연결되며 이스9 출시를 확실시했습니다.


(사실 뒤로는 이미 주주총회를 통해 공개가 되었고, 이를 sns를 통해 소문낸 사람들도 있어서 이미 알 사람들은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저도 오후 3시 실시간으로 프로젝트 녹스와 이스9 사이트를 접속하고 있었으나 워낙 접속자가 몰려서 메인 페이지를 보기가 힘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팔콤의 신작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조금 속은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이, 영웅전설이나 이스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게임 시리즈가 발표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많았는데 '누구나 예상 가능했던 이스의 후속작'이 프로젝트 녹스의 정체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이스 시리즈라고 발표를 하지 뭣하러 새로운 기대를 품게 녹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발표를 한 건지...


이스9 공식 사이트: https://www.falcom.co.jp/ys9/




개인적으로는 팔콤 팬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스 시리즈는 그다지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엔 이스 이터널과 이스2 이터널을 잡지 부록으로 접하고, 이후 이스2의 애니메이션 OVA인 천공의 신전을 보고선 본격적으로 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팬이라고는 해도 돈 없는 학생이라 이스 시리즈를 나오는 족족 구입할 여력은 없었죠.


중간을 건너뛰고 이스6 나피쉬팀의 상자를 2003년에 일본 초회판을 구입해 플레이하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다시 이스 시리즈를 접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고 PS 플랫폼으로 발매되어 PC 유저인 제게는 플랫폼 장벽도 있었죠. 요즘엔 스팀으로 PC 이식판도 발매되고 있으니 언제 시간 되면 이스7-8을 해보고 싶긴 하네요.


이스9은... 이번에도 PS4로 출시되니 일단 또 패스네요. 내후년쯤 스팀판 발매되길 기대해봐야죠.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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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바둑(릴라, 엘프고 등등)을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컴퓨터 사양이 중요시되고, 실제로 저도 댓글로 질문하시는 분들께 '컴퓨터 사양이 중요하다, 고사양일 수록 인공지능이 강해진다'고 답변한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어느 정도'의 컴퓨터 사양이라면 일반 아마추어 바둑인에게 그보다 더 고사양의 컴퓨터는 그다지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조금 끄적여봅니다.


우선 '어느 정도' 사양의 기준은 2013년 이후 출시된 그래픽카드가 장착된(내장형 그래픽카드가 아닌) 컴퓨터를 말합니다. 그보다 이전에 출시된 그래픽카드는 최신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가 적용되지 않아 인공지능 바둑에서 그래픽카드가 온전히 동작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물론 cpu연산만으로 처리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구닥다리 컴퓨터인 만큼 계산 속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 없다는 이유는, '어느 사양의 컴퓨터건 같은 연산량이면 결과는 같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사양이 영향을 주는 부분은 일정한 연산량을 얻기 위해 컴퓨터가 계산하는 시간이지, 연산 하나하나가 더 품질이 좋은 건 아닙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123+654의 결과가 777란 것을 1초만에 내놓냐 5초만에 내놓냐를 결정짓는 것이 컴퓨터의 사양 차이이고 같은 결과를 낸다는 것에는 변함없다는 겁니다.


그럼,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컴퓨터 사양이 높을 수록 더 좋은 수를 둔다"란 말을 해온 것은 무엇인가 하면, 같은 시간이면 고사양 컴퓨터가 더욱 많은 연산을 해서 '더 좋은 수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했던 겁니다. 인공지능 바둑 옵션 설정을 할 때 -p나 -v 옵션을 지정하라는 내용을 보셨을 텐데, 저사양 컴퓨터는 바둑을 두는 속도가 느려서 보통 500~3000 정도만 주고 쓸 것을 권장하게 되는데, 고사양 컴퓨터는 10000이상을 넣어도 저사양 컴퓨터 3000보다 빠른 답을 내놓습니다. 그러한 차이입니다.


연산을 많이 하도록 설정한다고 해도 결국 인공지능 바둑이 자기가 학습한 이상의 결과값을 내지는 못합니다. 어디까지나 더 좋은 수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제가 10000이랑 500이랑 셀프대국을 시켜보니 500이 이기는 경우가 제법 비일비재했는데, 사람도 처음에 생각했던 수가 30분 동안 장고하면서 생각한 수보다 좋은 경우가 많은 것처럼 컴퓨터라고 다른 것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굳이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한 경우는 '바둑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프로)' 정도로 한정됩니다. 바둑 학습에 들어가는 시간 1분, 1초를 아끼면서 '더 좋은 수를 찾을 가능성'을 얻기 위해 더욱 많은 연산을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고사양 컴퓨터를 사용하는 겁니다. 그냥 단순하게 강한 상대와 대국하고 싶어서 인공지능 바둑을 사용하는 아마추어라면 -v 500만 줘도 못 이깁니다(뭐, 요즘은 인공지능이 워낙 강해져서 프로여도 못 이긴다는 모양입니다만). 프로를 목표로 열공하는 건 아니지만 인공지능이 보여주는 최선의 수를 체험해보고자 하는 정도라면 연산량을 충분히 쥐어주고 느긋하게 기다리며 둬보시면 될 일입니다.




[사바키 옵션 참고]


-p 옵션: 입력한 숫자 만큼 여러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하여 다음 수를 정함.

-v 옵션: 입력한 숫자 만큼 기존에 연산했던 것을 재사용하면서 시뮬레이션함. 같은 숫자면 -p보다 계산 시간이 짧음.

연산 제한시간 삭제: 사용자가 지정한 -p, -v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최대 50초까지만 연산하게 설정되어 있지만, initial commands란에 time_settings 0 1 0; 을 입력하면 지정한 -p, -v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을 무제한 사용하며 연산함.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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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 2018.11.18 0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참고가 되었습니다.
    컴퓨터 사양이 좋아야만 인공지능이 세지는줄 알고 새로 사려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군요.

    • BlogIcon 빈둥거리는 포이카 2018.11.18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사양 컴퓨터는 저사양에 비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연산' 혹은 '짧은 시간에 같은 양을 연산'하는 것이고,

      연산양이 많다는 것은 더욱 최선인 수를 찾을 확률이 올라가는 것이지, 생각할 수록 좋은 수가 펑펑 튀어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프로그램 돌리는 데 무리만 없으면 사실 필요 없어요.

  2. 구경꾼 2019.09.18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교 일등이나 적국일등이나 반일등이나 보통사람에게는 어차피 다같은 넘사벽이죠..... 릴라제로가 아니라 그냥 릴라도 준프로급이고, 일반인 중에서는 거의 이길수 있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 BlogIcon 빈둥거리는 포이카 2019.09.19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날이 계속 성장해나가고 있는 지금의 인공지능은 정상적으로 대국하면 이제 인간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게 되었죠.

      위 본문 쓴게 고작 10개월 전인데 그 사이 인간과 인공지능의 격차는 더더욱 크게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