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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20 성우 아카사카 사토미, 작가 니시노 아키히로의 무료화 언급, 논쟁. (3)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えんとつ町のプペル



전직 개그맨 니시노 아키히로(이하 니시노)가 동화책 작가로 데뷔해 발매한 'えんとつ町のプペル'를 인터넷 무료 공개한 것에 대해 성우 아케사카 사토미(이하 아케사카)가 문제점을 지적했고, 정리 블로그나 2ch 등에서 언급이 되며 퍼지자 니시노가 본인의 트위터로 아케사카의 글을 리트윗하고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えんとつ町のプペル를 인터넷에 무료 공개한 것. 의도야 '어린아이들이 그림책을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주자'는 그럴싸한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작가의 블로그를 보면 "돈이 있는 사람은 볼 수 있고, 돈이 없는 사람은 볼 수 없다. 인간이 편하려고 만든 돈에 왜 지배되어야 하냐. 돈의 노예 해방" 등의 이야기를 하며 현대 화폐 가치 비판과 부정의 끝을 보여줍니다.


えんとつ町のプペル의 무료 공개 소식을 들은 아케사카는 자신의 트위터로 의견을 밝히는데 "인터넷에 무료 공개하는 것은 아이들에겐 특히 위험하다. 시간과 노력 투자에 대한 대가 지불 의식이 사라진다. 'ㅇㅇ는 무료인데 이건 뭔데 유료야?'라는 의식이 생긴다." 라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아케사카는 えんとつ町のプペル 제작에 클라우드펀딩도 했고 책과 엽서도 구입하고 개인전에도 참석하는 등 작품 활동을 열심히 응원해왔다는 모양.


이러한 아케사카의 반응이 인터넷 정리 블로그 등에 떠돌게 되는데, 니시노가 그걸 봤는지 자기 블로그에도 아케사카의 반응을 캡쳐해 올리며 반박하기도 하고(현재 해당 포스팅은 편집되어 캡쳐가 사라지고 아케사카를 향한 자신의 주장이 추가됨.), 이후 트위터를 통해서도 아케사카에게 자기 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니시노가 아케사카에게 한 이야기를 보면 정말 웃기는 소립니다.


니시노가 "유명 아티스트는 유튜브에 PV 올리잖아?" 라고 던지고


아케사카가 "PV는 중간에서 자르고 릴리스 정보를 올리는 CM이다. 이번 건 전체 무료로, 정말 아이들이 보는지,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 전국 도서관에 기증했으면 되는 것 아니냐?" 라고 답해주자


"풀버전 PV도 있고 그것이 요즘 주류다. 도서관 기증은 내가 알아서 한다" 라고 답하는 니시노.


아케사카가 다시금 "무료 공개해서 정말 아이들이 보는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답해달라"고 묻자,


논점 이탈해서 "당신 성우지? TV 애니메이션 무료 공개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애니메이션 문화와 접하므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는 니시노.


여기까지 보면 니시노의 주장은 가수의 뮤직비디오도 무료 공개하고 애니메이션도 무료 공개하는데 자기 그림책 무료 공개하는 것이 왜 안 되느냐는 건데요.


니시노가 크게 착각하는 것이 가수의 뮤직비디오의 무료 공개는 음원을 공짜로 제공하겠다는 선행의 의도가 아니라 선전으로 활용하는 판매측의 전략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돈도 받습니다. 대부분의 제작사들은 영상에 광고를 붙여 올리기 때문에 광고를 낸 업체 측에서 시청자를 대신해 비용을 지불해주는 구조입니다.[각주:1] 자기 주머니에서 돈 안 나간다고 무료인 것이 아닙니다. 강제로 광고를 보게 만들고 광고 업체에서 돈을 내주는, 돈이 걸려 있는 컨텐츠란 겁니다.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죠. TV, 니코니코동화 등을 통해 무료로 접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무료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TV는 수신료도 내야 하고 작품마다 전부 광고가 걸려 있어서 시청자는 강제로 광고를 주입받고, 업체에서 돈을 냅니다. 광고 낸 업체에서 지불하는 돈도 그냥 업체 돈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제품 단가에 광고 가격이 들어가니 결국 시청자가 자기 돈 내고 시청하는 셈이죠.


니시노의 블로그 본문이 수정되면서 "유튜브 PV도 무료, 트위터도 무료, 애니메이션도 무료다. 수익 모델이 변해서 이런 것이 당연시 된다"며 자기 자신의 그림책 무료 공개한 것도 마찬가지란 주장을 했는데, 니시노가 무료라고 주장하는 것들 전부 무료가 아니란 것은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실상은 비용이 나가는 것들이고, 책 시장과는 상황 자체가 다릅니다. 니시노가 한 행위는 출판 시장의 생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 행위죠.


니시노는 시작부터 개그맨이란 유명세를 활용해 클라우드 펀딩을 해서 돈을 끌어 모아 쉽게 책을 만들 수 있었고, 그 유명세로 책이 팔려 나가 인기 작가가 되었기에 작품 창작의 어려움도 모르고 그저 애들처럼 꿈만 꾸며 애들이 무료로 책을 보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를 하고 있는 선구자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일반 그림책 작가들과 같은 선상에서 출발했다면 어떻게 니시노처럼 클라우드 펀딩을 합니까? 어떻게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에이터를 33명이나 고용합니까? 정말 밑바닥에서 구르며 출판사에 원고 수십 번이고 응모하고 까이고, 힘들게 데뷔하게 되어도 출판사에 눈도장 찍은 초대형 신인이 아니고서는 무명 일러스트레이터 그림 받아서 소박하게 시작해 조금씩 자기 이름 알려나가야 하니 창작 활동의 고통, 작품의 가치를 알기 싫어도 알게 되지만, 니시노는 시작부터 돈을 가지고 시작해 명성으로 대박났으니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좋게 말하면 뇌가 순수한 사람이지만, 너무 엉터리 예를 끌어 와서 주장하고 업계 생태계 파괴는 나몰라라 하고 있으니 보고 있자니 좀 화나더군요.


말은 좋게 포장해서 아이들이 무료로~ 지만 실상은 출판물을 무료 공개해서 아케사카의 말대로 무료 의식이 싹트게 만들고, 시장 파괴를 불렀고, 무료 선행 이미지가 씌워져 선전 효과를 불러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지금 현황을 보면 이거 전부 짜고치는 선전 정책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 공짜로 볼 수 있다는 뮤직비디오의 대표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 수 있는데, 여기도 구글 광고 삽입되어 있습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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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29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일이 있었군요 ;;;
    정상적인 질문에 대답은 못하고 괜한 트집이나 잡다니 ㅋㅋ;;

  2. ㅇㅇ 2017.04.02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일본은 계약자유의 원칙이 보장되는 나라 아니던가요? 본인이 저작권을 가지고있는 창작물을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배포하겠다는데 그걸 가지고 트집잡는것은 프로불편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걸로 여겨집니다만. 창작물을 몇천건이나
    보유하고 배포하는 법인이 그런다면 문제가 될수도 있지만, 일개 개인이 무료로 창작물을 개방하는것이 창작생태계의 파탄을 가져온다니. 너무 상황을 비약적으로 판단하는것 아닙니까?

    • BlogIcon 빈둥거리는 포이카 2017.04.02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 작품은 아무리 작가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제작 과정에 여러 후원자들이 존재한다는 것. 설령 그 후원자들에게 작품 취급에 대한 어떠한 권한도 없더라도 도의적으로 그들에게 의견을 타진하거나 통보할 필요가 있는데 아무런 말도 없이 추진했기에 후원자로부터 쓴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 당연한 이야기.

      2. 후원자가 개인 트위터에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자기 의견을 끄적였을 뿐인 이야기에 논리도 없는 궤변으로 반박(자기 할 말만)하고 그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까내리는 행위를 한 것은 작가.

      3. 먼저 말싸움을 건 것은 작가쪽이고, 후원자가 묻는 질문에 반박은 못하고 말만 빙빙 돌리며 엉터리 예를 들며 따지고 든 것도 작가.


      개인의 창작물 하나뿐이라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너무 일을 작게만 보시는 것 같군요. 이 작품은 작가(개그맨)의 유명세와 후원으로 잔뜩 모인 풍족한 돈으로 고용한 호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 덕분에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였습니다. 팔릴 만큼 팔리고 이미 시장에서 절판되어 인쇄하지 않는 작품을 무료 공개하는 건 어린이들을 위한 선행이라고, 누구라도 그렇게 인정하겠지만 인기 작품을 덜컥 무료 공개해버리면 본문의 후원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런 인기 작품도 무료로 공개하는데, 저건 뭔데 유료야?', '공짜로 공개하는 책도 있는데 뭣하러 돈 주고 책을 사보지?' 같은 의식이 싹트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한창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런 의식이 싹트기 쉽죠.

      고작 책 한 권이라도 그 책이 인기있는 베스트셀러라면 생태계 파괴를 불러오는 불씨가 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본문 마지막에 '파괴를 불렀다'고 결정난 것처럼 쓴 것은 제 실수입니다. 그 부분을 보고 말씀하시는거라면 제 잘못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