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4일 ~ 25일 이틀에 걸쳐 일상계 애니메이션 일거 방송이 니코니코생방송에서 진행됩니다.


저는 금빛 모자이크 팬이라서 금빛 모자이크 상영회 정보 보고 니코동에 들어갔는데, 크리스마스 특집이라길래 검색해보니 상당히 많은 작품이 일거 상영되는군요.


24일 0시부터 '주문은 토끼입니까?' 1기, 2기, '금빛 모자이크' 1기, 2기, '유유시키', '삼자삼엽', '논논비요리', '우마루짱', '미확인으로 진행형'까지 중간중간 휴식 시간 30분인 49시간 30분 연속 상영 스케줄입니다.


다 보기엔 너무 하드해서 불가능한 수준. (24일 0시부터 26일 1시까지 안 자고 버틸 자신이 있다면야...)



크리스마스를 쓸쓸하게 보내는 이들을 위해 언제든 니코동에 접속하면 마음 따뜻해지는 일상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배려(...)입니다.


지역 제한이 걸려 있어서 한국에서 보려면 vpn등을 통해서 우회 접속이 필요합니다.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는 분들, 일상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은 24일, 25일 니코동과 함께하세요. (...)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 목록: http://live.nicovideo.jp/search?track=&sort=recent&date=&keyword=%E3%82%AF%E3%83%AA%E3%82%B9%E3%83%9E%E3%82%B9%E7%89%B9%E9%9B%86&filter=:reserved:&kind=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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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자삼엽 니코니코생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삼자삼엽은 '미확인으로 진행형(미데시)'으로 유명한 아라이 체리 원작 작품이고 방송 제작도 동화공방으로 미데시와 같으며 신인들을 주역으로 캐스팅하고 니코니코생방송을 하는 것도 미데시와 같습니다.


미확인으로 진행형은 애니메이션의 재미도 물론 있지만 주역 3인방의 친밀한 모습과 거기서 나오는 시너지 효과로 니코니코생방송이 대박을 치며 블루레이와 음반 판매에도 크게 영향을 끼친 작품이었습니다. 주역 3인이 생방송 경험이 적음에도 쭈뼛거리지 않고, 서로를 어색하고 어려워하며 방송을 무겁게 만들지도 않고, 몸을 사리고 내숭을 떨지도 않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어 니코니코생방송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삼자삼엽은 분위기가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주역 3인의 분위기에서 톱니가 맞아 돌아가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고, 대외적인 방송용 캐릭터를 만들어 관리하는 흔한(?) 성우 아이돌 같습니다.


미데시는 폭탄 발언을 내뱉거나 독특한 행동을 보여 주었던 요시다 유리, 순진하고 맹하던 테루이 하루카, 다른 두 명을 컨트롤하며 착실하게 진행해나가던 마츠이 에리코처럼 각자가 개성 있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인데, 삼자삼엽은 지금까지 세 명의 모습에서 개성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또, 방송 중간중간 비디오 코너로 아카바네 켄지와 니시 아스카가 등장해 이것저것 하는 모습이 나오고 그 결과물을 주역 3인에게 제공해 훌륭한 웃음 소재를 제작진이 떠다 바치는데 이를 살려내지 못하고 너나할 것 없이 피하려는 모습만 보여주는 점이 실망스러울 지경입니다.[각주:1][각주:2]


결국 이 방송에서 큰 재미는 주역들이 아니라 소재거리 제공용으로 투입된 훌륭한 조역인 아카바네 켄지와 니시 아스카가 만들고 있는 꼴이며[각주:3][각주:4], 3회에서는 엔딩곡 라이브 때문에 게스트로 투입된 조역 모모카와 리카가 무엇이든지 당당하게 말하고 쿨하게 주먹밥을 먹으며 방송의 재미를 간신히 살려주었습니다.


아직 초반이고 다들 경험이 없는 신인들이니 좀 더 지켜 보면서 앞으로는 뭔가 액티브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1. 생방송 2회에서 괴팍한 음료를 만들어 주었을 때 출연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그걸 마시고 폭주하는 오버 리액션을 보여주는 것인데, 처음엔 서로 마시기는 커녕 냄새 맡기도 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제작측의 지시를 받은 탓인지 뒤늦게 한 명씩 스푼으로 살짝 떠먹고는 호들갑 떠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본문으로]
  2. 3회에서 특이한 것이 들어간 주먹밥을 인원수에 맞게 준비했다는 것은 각자 하나씩 선택해 먹고 반응을 보여달라는 것인데 이것도 몸을 사리며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본문으로]
  3. 이 두 명은 정말로 주역들에게 제공할 소재를 만들어내기 위해 제작진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이 둘의 팬들을 시청자로 흡수하면서 작품과 주역을 빛나게 만드는 역할을 맡은 조역들이죠. [본문으로]
  4. 애니메이션 공식 트위터의 리트윗과 좋아요 수도 이 두 명과 관련된 글에 더 많은 상황. [본문으로]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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