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게임을 한창 했던건 1년 6개월 전이며, 1년 전 NC소프트에 인수될 때 잠시 들여다 본 후로는 완전히 잊고 지냈습니다.


오늘 1년 전을 추억하며 잠시 공식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메인에 보이는 안습의 무료화 공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부분유료화 캐시 게임이 무슨 무료화인가 봤더니 캐시템을 완전히 게임내 무료통화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시행하고 있더군요. 벌써 3개월 전 이야기입니다. 캐시로 먹고사는 부분유료화 게임이 완전 무료화로 전환했다는 건 조만간 완전 철수의 수순을 밟겠다는 소리로밖에 안 보입니다. 공지로는 "서비스를 유지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글쎄요.


정액제 유료 게임이 수익이 나지 않아서 부분유료화로 전환하여 캐시템 판매로 최후의 연명을 하다 운영 종료하는 사례는 많이 봤지만, 부분유료화 게임이 완전 무료화를 시행한 건 정말 드문 일입니다. 이렇게되면 정말 게임 운영에서 티끌만큼의 수익도 안 나고 서버 운영비만 소비되기 때문에 오래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공식사이트 게시판도 하루에 몇 건씩의 글밖에 안 올라오고 있어 정말 끝을 향해 달려가는 황혼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한 번 앨리샤 업데이트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앨리샤는 업데이트 방향성이 크게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게임은 솔직히 말해서 실제 메인 게임(경마)의 업데이트 보다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성과 소소한 재미, 커뮤니티에 중점을 두고 업데이트를 했어야 합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도입하고, 더욱 많은 의상을 업데이트하여 유저들의 주머니를 열게 했어야 했죠. 그러나 캐릭터도 적고, 업데이트 의상도 변변찮아 기대 미만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부활을 꿈꾸며 열나게 개발했던 2.0 업데이트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더이상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타격을 입은 것이겠죠.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언제 서비스 종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완전 무료 서비스를 진행중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심심할때 한 게임씩 해보심이 어떠실런지. 캐주얼 게임이라 짧은 시간에 한 판 즐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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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관련 정보가 올라왔네요.


정보1 원문 : http://alicia.gametree.co.kr/Community/View.aspx?BoardType=4&BoardNo=188096

요약하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느라 바빠서 업데이트를 못했다는 핑계.

그리고 링크로 이어지는 두번째 글.


정보2 원문: http://alicia.gametree.co.kr/Community/View.aspx?BoardType=4&BoardNo=188097

요약하면 첫째로, 말에서 내리고 각종 모션을 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다 접은 뒤에야 업데이트를 합니다.

둘째는 기존엔 접속시 자기 농장에서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마을 광장에서 시작하여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다는 이야기.

셋째는 비슷한 레벨대 유저간 묶는 채널을 추가하고, 고급 채널을 신설, 스탯 밸런스 조절하여 레이스의 재미를 높이겠다는 이야기.



더불어 업데이트 예정사항으로 공개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만의 옷을 만들자.
▶ 퍼포먼스 개선
▶ 팀 전 AI
▶ 내 목장은 어떻게 바뀌나요?
▶ 기사단(길드)의 변화
▶ 말은 어떻게 바뀌나요?
▶ 캐릭터는 어떻게 바뀌나요?
▶ 말 성장과 훈련
▶ 아이템과 장비
▶ 악세사리
▶ 불편한 퀘스트
▶ 어려운 교배는 이제 안녕~
▶ 기타 등등...

 

과연 다음 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앨리샤에 전성기가 찾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더욱 더 몰락할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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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서 엔트리브소프트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엔트리브의 앨리샤를 다시 잡았습니다.

작년 8월 말에 마지막으로 접속했으니, 6개월만의 플레이였네요.

제법 많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기대만큼은 안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1. 눈이 내린 앨리샤



12월 패치에서 적용된 사항입니다.

기존엔 푸른 초원, 호수, 폭포, 사막만 봐 왔는데 눈이 내린 모습은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눈과 얼음으로 덮힌 코스, '라프리아 진입로'의 추가.

하지만 눈 코스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극히 평범한 코스라서 복귀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소는 없었습니다.


2. 그 외 추가된 신규코스들

'실프 비탈길'과 ‘클라에스 시장길’, '라이아 숲' 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음. 신규 코스지만 코스의 난이도나 재미를 볼 때 그다지 초기 코스들보다 좋다고는 못 하겠네요.

유저들을 잡으려면 좀 더 파격적인 변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조금씩 모양만 바꿔서 내는 코스는 금방 질립니다.


3. 각종 퀘스트와 NPC 추가



목장의 토마스 할아버지가 주는 일일목표 뿐이 없던 앨리샤에 드디어 정식 퀘스트가 도입되었네요.

더불어 퀘스트 전용의 미소녀 NPC도.

요 NPC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면, 설정은 플레이어보다 먼저 목장에 와서 일 하고 있었지만 사정이 있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름은 '미이-유-주나' 라는데, 상~당히 애교성, 귀염성이 있는데 성우 목소리까지 있어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입니다.

△ 게임상의 모습

 

△ 대화 화면의 일러스트, 표정이 다양함.

혼잣말로 '언니'이야기를 하는걸로 봐서 차후 '언니' 캐릭터가 추가될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네요. 아니면 이름이 비슷한걸 보면 '아이유'가 언니거나(...)

이 캐릭터는, 게임의 인기를 끌 수단으로써의 도입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된 퀘스트.

토마스 할아버지와 주나가 주로 퀘스트를 주는데, 어디 말 달리는 게임 아니랄까봐 대부분의 퀘스트가 코스에 나가서 뛰면서 진행하는 내용입니다.

무슨무슨 코스에 있는 아이템을 몇 개 가져와라, 시합을 몇 번 뛰어라 처럼. 그 외에는 말 관리하는 초보자용 퀘스트 정도.

퀘스트는 이 정도 수준이 전부로, 그 패턴이 너무 한정적입니다.

결국 코스에서 말 뛰는것밖에 없으니 퀘스트가 도무지 재미가 없습니다.

△ 퀘스트창




4. 추가된 의상

이 부분이 특히 실망이 컸는데, 그다지 추가된 의상이 많지도 않고 디자인 면에서도 이전의 것들보다 우수하다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캐쥬얼 게임은 그 묘미중 하나가 의상 갈아입히기 입니다.

솔직히 말해 게임성보다도 아기자기한 캐릭터성을 부각시키고, 커뮤니티 요소를 키우는게 유저 유입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똑같이 엔트리브에서 제작한 게임인 팡야,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성공했는데 그 성공 요인은 골프의 타격감이나 재미보다는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성 때문입니다. 그걸 알고서 그 방면으로 집중 공략하여 다양한 캐릭터와 의상을 공개해 성공을 했었던거죠. 왜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게임인데 선례를 안 따르고 의상 업데이트에 소홀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내에선 팡야가 흥하지 못했으니 옳지 못한 선례라고 판단한 걸까요?

△ 신규 의상들 중 몇가지.

 

 

5. 굳을대로 굳은 내 손가락!

아……. 고작 6개월 쉬었다고 완전히 실력이 굳었어요.

과거 '매우 어려움' 모드도 깰 정도의 그럭저럭 봐줄만한 실력을 쌓고 있었는데, 지금은 보통 난이도도 간신히 1등하는 수준에 그칩니다.

△ 과거의 기록일 뿐….



2단, 3단 슬라이딩하는 방법도 까먹어서 완전 초보자용 '연습 모드'를 못 깰 정도였습니다.

몇 판 하다보니 그나마 조금 속에 익어서 보통 난이도 깨는게 고작인 수준까지 올라왔죠.


6. 펫 시스템

코스에 떨어져있는 알을 주워 부화에 성공하면 도감에 추가되는 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약삭빠른 업데이트에 해당됩니다.

기존에 갖추어져 있던 엠블렘 시스템, 교배 시스템, 도전 과제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수집형 성취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구장장 말 달리는 것 뿐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이지만, 과정은 기존 시스템과 똑같이 그저 같은 코스 수천 번 뺑뺑이 돌리기라 바뀌는게 없습니다.

앨리샤는 아무리 승마 게임이라지만, 모든걸 경주로만 해결하려드니 쉽게 질리고 유저가 이탈하는겁니다.

좀 더 승마와 연관이 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될 것 같은 독특한 미니게임을 많이 도입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7. 플레이 영상


보통 수준의 난이도를 깨는 유저의 실력입니다. 만약 고수분이 보신다면 어설픈 모습 귀엽게 여겨 주세요.

제 입장에서의 신규 코스 3개만 찍어봤습니다. 코스에 대한 정보도 없이 처음 접해서 어리버리한 상태의 모습입니다.

스크롤상 화면을 접습니다. 감상하려면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8. 스크린샷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앞으로의 플레이 예정은……, 차후 업데이트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서 심심할 때 조금씩 하는 정도로 보겠습니다.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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