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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4 용사 요시히코와 마왕의 성 감상.

              △ 뭔가 있어보이는 표지/포스터지만 실상은 저예산 코믹 드라마


요즘 유머란에 한 동영상이 뜨면서 국내에 조금 알려진 일본 드라마, "용사 요시히코와 마왕의 성"

그 동영상은 주인공 일행이 줄지어 가정집에 들어가 집을 터는(!) 장면인데, 바로 앞에 앉아있는 집 주인은 자기 할 일만 하고 집 기물이 파손되고 물건을 훔쳐가는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마치 RPG 게임처럼.

여러 RPG 게임을 보면, 주인공 일행이 당당히 남의 집에 들어가 서랍을 뒤지고 항아리를 깨는 것이 '당연한' 시스템으로 적용된 경우가 많습니다. 항아리를 깨면 그 안에서 평범한 음식물도 아니고 골드나 아이템이 나온다는 설정도 무척 비슷하죠.

아마 RPG 게임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더 나아가 이 드라마가 패러디한 작품인 '드래곤 퀘스트' 란 게임을 해 봤다면 이 동영상의 장면에서 웃지 않고는 못 베길겁니다. 게임을 별로 즐기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 괴이한 장면에서 그저 황당하겠죠.

▽ 문제의 동영상은 자동 재생이므로 링크로 남기겠습니다. (플래시 영상이라 재생환경이 제한됩니다.)
http://pds22.egloos.com/pds/201109/20/59/dragon.swf

▽ 재생 안 되는 분들을 위한 공식 1화 예고편 (예고는 아쉽게도 썩 코믹성 없습니다)



이 드라마는 작중 내내 게임 패러디 장면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진지함보다는 극도의 코믹함을 추구하죠.

단점은 너무 게임 패러디에 치중되어있어 그 감상 대상층이 제한될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말한 남의 집 털기, 레벨 업에 따른 기술과 마법 습득, 똑같은 말과 동작만 반복하는 NPC(마을사람A), 들르는 마을마다 임무(퀘스트)를 받아 수행하는 전개는 게임을 모르는 분들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드래곤 퀘스트 게임의 패러디 용어도 많아서 해당 게임을 해 봤어야 이해되는 부분도 있어 저도 못 알아먹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범하게 코믹한 내용이 더 많으니 조금은 못 알아먹어도 재밌게 감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모르는 내용은 주변의 게임 좀 한다는 분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장문의 설명을 해 줄테고, 이참에 가벼운 RPG 게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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