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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27 6COLORS 洲崎西 4곡 간략 감상. (2)

사이드 라이브 페스 2013 곡으로 준비/발매된 6COLORS의 스자키니시 4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다음 주부터 라디오에서 라이브 페스 2014 곡이 공개될지도 모르는데, 이제 와서 2013년 곡 이야기를 하는 시기 부적절한 느낌의 포스팅입니다.



1. 타임머신


가사는 "타임머신에 타고 가고싶은 시대에 갈 수 있다면~" 라고 시작하며 과거를 추억하는 내용입니다. 이 곡은 스자키니시 19회에서 가장 처음 공개된 노래. 부른 본인들 말로는 "어른스러움을 의식하며 불렀다"고 했죠. 그리고 디렉터 말로는 니시 아스카(이하 앗짱)는 자유롭게, 스자키 아야(이하 펫짱)는 착실하게 불렀다는 이야기도. 이 곡은 들어보면 정말 각자의 진지함과 자유로움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입니다. 펫짱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 정말 가벼운 느낌의 앗짱의 목소리의 차이가 확 느껴지죠.


테사부 2기 패키지에 친구로 참여했던 펫짱曰 (테사부 오프닝을 듣고) "스자키니시에서 노래 불렀을 때보다 귀엽지 않아? 대충 불렀었지?" 라고 했었는데, 이 곡을 들으면 대충 그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듣기에 따라서 앗짱의 목소리는 정말 힘 빠진 느낌이 들고, 그로 인해 불안하게 들립니다.



2. 꿈빛 캔디


22회에서 처음 공개된 곡으로, 펫짱曰 "아스카가 내기 쉬운 톤이었네. 나는 엄청 높았으니까" 라고 했었습니다. 가사도 부르는 목소리도 귀여운 소녀 감성(?)이 느껴지는 귀염귀염한 노래입니다. 어디 10대 아이돌 가수가 부름직한 분위기라 놀랍죠. 곡 스타일에 따라 창법도 바꿔서 타임머신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개인적으론 이 곡을 부를 때의 두 명의 부릿코(ぶりっ子)감 느껴지는 목소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3. 다음 히로인은... 나!!


23회에서 공개된 곡. 3연속 펫짱曰을 빌리면 "아스카랑 대결이란 느낌으로 불렀다"는 곡입니다. 곡의 의도는 같은 사이드 라디오 중에서 신참인 스자키니시가 선배들의 뒤를 잇는 새로운 히로인이 되겠다는 곡인데, 약 한 명이 곡의 해석을 달리해서 동료랑 싸우는 느낌으로 불렀다고 하죠. (음악성의 차이로 해산.....?)


싸운 결과는 펫짱 완승이겠군요. 펫짱은 경력에 비해 가창력이 좋아 시원스럽게 뽑아 내는 반면, 평소 깔깔거리는 웃음 소리가 후련한 앗짱은 의외로 가녀린 약해 보이는 노랫소리라 힘 겨루기를 이미지해보면 일방적으로 밀리는 느낌.



4. 꿈꾸는 판타지


25회 가장 마지막에 공개된 곡. 이 곡은 가사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눈을 뜨니 그대가 있었다", "그대의 왼쪽은 나만의 특등석" 등등의 님의 곁에 있는 자신을 표현하지만 깨달으면 꿈이었다는 내용으로, 현실에서의 그대와의 거리는 멀고 포기한 암울한 상태. 하지만 곡은 무척 발랄하고 통통 튀는 느낌입니다. 마지막까지 펫짱曰을 덧붙이면 "전혀 행복하지 않은 노래". 곡 dis하냐는 지적에 말을 바꿔서 "실연한 슬픈 사람은 이 곡을 듣고 공감하며 힘내자는 기분이 되는 노래"라고 했었습니다.


이 곡은 가장 노래를 부른 두 명의 목소리가 어울렸다고 해야할지, 호흡이 맞았다고 해야할지 그런 느낌이더군요. 한 명의 목소리가 튀거나 하지 않고 잘 융합되었습니다.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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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롯긔 2014.11.02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앨범 녹음할 때 보컬 가이드해주는 분이 창백하게 노래하는 걸 흉내내면서
    둘이서 깔깔깔거리던 걸 스자키니시에서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BlogIcon 빈둥거리는 포이카 2014.11.02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그건 곡에 가수가 부르기 전에 특징적인 이미지를 씌우지 않기 위해 단조롭게 부른 탓이었으리라 예상됩니다만, 그런 별것 아닌 부분에서 재미를 이끌어내는 것이 이들의 장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