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모 사이트 이벤트 가격으로 BEYERDYNAMIC DT770pro를 구입해 써왔습니다. 만족스런 성능으로 지금껏 애용하던 물건인데 어느 날 이어패드 안쪽을 들여다보니 속 스펀지가 부서지고 있더군요. 험하게 다뤄서가 아니라 그냥 오래되어서 너덜너덜해진 것 같은데..


만져보니 별다른 매우 특별한 스펀지는 아니라서 맘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정품이 좋겠지 싶어서 베이어다이나믹 한국 사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상품 소개 페이지 770pro를 보니 모든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고 나와 있어 믿음직스러웠고, 부품 쇼핑몰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서 문의를 남겼더니 답변도 빨리 주시는 것이 호감도 갔습니다.


돌아온 문의 답변은 스펀지만 교체는 안 되고 이어패드 구성에 포함되어 벨루어 패드가 44,000원, 가죽 패드가 55,000원이라고 듣고 조금 가격이 망설여지더군요. 더불어 예비용으로 갖춰둘까 싶어 물어본 헤어 밴드는 33,000원.


요즘 인터넷 최저가로 DT770pro 공식 수입 정품이 19만원 선이고 거기에 정품 케이스와 거치대까지 받을 수 있는데, 고작 이어패드와 밴드 사는데 88,000원은 결코 저렴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구입했던 - 이벤트해서 29만원 하던, 당시 일반 판매가 30만원이 넘던 시절이었으면 망설임 없이 구입했을텐데, 많이 가격이 내려간 시점에 부품 가격은 옛날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니 부품만 사기에 돈이 아깝게 느껴지는 거죠.


아직 이어패드도 스펀지 빼고는 정상이고 헤어 밴드도 정상이니 그냥 스펀지만 좋은 걸로 구해서 교체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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