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6.16 (짧은 잡담) 로봇이 모든 일을 해주는 세상

여러 유명 SF소설, 영화를 보면 로봇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세상이 나오고, 거기서 더 나아간 어떤 소설은 너무 자동화된 세상에 안락함을 추구한 인간이 쇠퇴의 길을 맞이한 인류의 황혼기를 그리기도 합니다. 과거 공상으로만 치부되던 이런 이야기가 최근엔 점차 구체화되고 있어서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십수 년 전엔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 손으로 만들던 것을 지금은 완전 자동화하여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는 마지막에 육안으로 점검하는 것이 전부인 물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최근엔 로봇 저널리즘이라고 해서 신문 기사까지 로봇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작성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일부 상용화되었습니다. 생각하는 컴퓨터를 만든다고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하죠.


이런 기술들이 더욱 발전하면 언젠가 컴퓨터'님'의 무궁무진한 데이터와 위대한 판단력, 업무 처리 속도에 인류의 모든 것을 맡기는 상황까지 오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더욱더 공정함을 추구하기 위해 법정 판결도 컴퓨터가 하고,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결정도 오차 없는 완벽한 데이터를 뽑을 수 있는 컴퓨터가 하고, 아이가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성 교육도 컴퓨터한테 시키고, 인간의 미각을 분석해 더욱 맛있으면서 영향 밸런스까지 고려한 음식도 컴퓨터가 만들고.. 


최종적으론 인간은 먹고 즐기기만 하며 컴퓨터의 지시만 따르는 우주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하는 겁니다. 이리되면 인간 자체는 발전을 멈추고 점차 쇠퇴할 것이고, 인간이 세상에 불필요한 존재라 판단한 컴퓨터는 인류를 말살하고, 로봇만 남은 세상엔 로봇 문명이! 그리고 이 로봇 문명은 우주로 뻗어 나가 어느 행성에서 문명을 이룩한 생명체와 만나고, 우주 전쟁을 벌이는 것이었다.........  라는 각종 SF 작품을 짬뽕시킨 이야기가 펼쳐질지도...?


컴퓨터의 역할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라, SF를 완전히 망상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컴퓨터가 더욱 발전하면 언젠가 '컴퓨터에게 어디까지 일을 맡길 것인가'로 고뇌하는 세상이 분명히 올 겁니다. 어느 바보 같은 인간이 공정함을 위해 법정 판결을 컴퓨터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할 것이고, 균형 발전 · 경제 성장을 위해 우수한 컴퓨터에게 정책 결정을 하게 하자는 이야기도 나올 테죠.


과연 미래인들의 판단은...




SF 컨셉 아트 속 미래 도시


SF 컨셉 아트 속 지구 외 행성의 도시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