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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4 JUDAS 신장판 발매!

'JUDAS'는 일본에 2004년 10월 오리지널판이 발매되었고, 국내에는 북박스에서 2005년 12월 번역하여 들어왔었습니다. 지금이야 미나즈키 수우의 작품이 알려지고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 당시엔 그렇게까지 잘 나가는 작가는 아니었기에 'JUDAS'의 판매량은 당시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 처음 발매된 JUDAS의 표지 디자인.


그러나 '하늘의 유실물'이 성공하면서 상황은 크게 변했습니다. 그가 과거 그렸던 작품들이 다시금 관심을 사기 시작했고, 절판된 책을 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일본 출판사인 카도카와 서점은 팬서비스 차원인지, 수익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선지 'JUDAS 신장판' 발매를 결심하게 됩니다. 기존 5권을 분량을 3권으로 변경한 탓에 각 권당 두께가 두꺼워졌지만 가격면에선 더욱 저렴해졌습니다.


▼ JUDAS 신장판의 표지 디자인.


이 작품은 종교 믿는 분들 중에는 제목 보고 감이 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JUDAS -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12사도 중 한 명인 유다 - 를 주역으로 하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잠깐 배경 지식을 설명하자면, 종교에서는 유다를 배신자라고 말하는데요. 그가 예수를 적대시하는 제사장들에게 예수를 30은에 팔아넘긴 인물이기 때문이죠. 그런 배신자 취급받는 유다를 주역으로 하다니 정말 독특한 설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연하게도 유다가 등장하니 줄줄이 소시지처럼 에덴, 12사도, 신약성서같은 이야기가 여럿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 속의 12사도는 전해져오는 알려진 성격과는 많이 다르며, 이야기도 전래되는 기록과도 다른점이 많은, 이 작품만의 창작 배경과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내용을 받아들일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만 보고 '아~ 예수 그리스도와 12사도가 저런 인간들이었구나~' 하면 정말 곤란합니다. 만화는 만화일 뿐이죠.


▼ 무척 만화답게 가볍고 천박한 남자로 그려지는 유다.

 


그림은 위의 여러 이미지들을 보면 알겠지만, 캐릭터가 둥글둥글하니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미나즈키 수우의 작품이 인기있는 요인 중 하나인 이 그림체가 초기 작품부터 이어져 내려왔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일부 장면에서 유혈이 낭자하고 잔인하며 약간 그로테스크한 느낌까지 들 정도라 이런 부분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을 논할 때는 '변태성'도 필수 요소가 됩니다만, 아직 초기였던 이 작품에선 그 싹이 자라지 않은 상태라 보여주는 수준은 위에서처럼 유다가 여성들에게 천박한 행동을 하고, 성인잡지를 보는 수준에 그치고 있죠.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서 출발한 남주인공의 변태성은 점차 발전하여 '하늘의 유실물'의 주인공 같은 존재를 탄생시킨겁니다. 수준이 약하다고 무시할 일이 못 되는 것.


작중 코믹성은 진지함과 코믹함이 교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작가는 너무 진지하게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어떻게든 매 회마다 웃음 포인트를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무척 진지한 전투를 하는 와중에도 긴장감없이 꽥꽥거리거나 성희롱 발언하는 것이 그 예가 됩니다. 만화의 최우선 목적이 엔돌핀 분비라고 생각하는 작가인가 봅니다.



제 짤막한 최종 감상은 "재밌지만 조금 잔인했다. 캐릭터가 귀여웠다." 이상이 되겠습니다.


이하는 책 사이즈 비교 사진과 이벤트 당첨샷입니다.


▼ 일반 사이즈의 라이트노벨보다 1.5~2배 두꺼운 JUDAS 신장판.


▼ YES24에서 쥬다스 출간기념 100명 추첨 이벤트에 당첨된 장면. 캄샤합니다(__)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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