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발매된 라이브 블루레이의 감상 소감입니다.



1. 영상


별로 신경쓰지 않고 감상하면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를 잡아 예전 2014 라이브 블루레이보다 볼거리가 많아 보이지만, 꼼꼼하게 뜯어 보면 이번 블루레이는 도무지 칭찬해주기가 힘듭니다. 우선 멀리서 잡은 카메라는 움직임이 거칠고 흔들림이 심해 요즘 영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우측 하단쪽 카메라로 추정되는 영상 부분은 화질이 갑자기 거칠어져 위화감을 줍니다. 처음엔 일부러 그런 필터를 걸어서 옛스럽게 표현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쪽 카메라에서 찍은 영상은 뭔가 이상하더군요.


멤버들의 주요 춤 동작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너무 휙휙 전환하는 것도 큰 단점입니다. 6명이나 나와 있으니 모두를 순차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각자 순서대로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나 늘어서는 장면은 정면에서 제대로 포착해서 모두를 똑바로 찍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걸 못합니다. Jumping!!은 다섯 명이 중앙에 겹쳐서 서는 장면이 있으니 카메라가 그걸 정면에서 잡아주면 좋은 각도가 되는데 비스듬하게 어설프게 잡고, Your Voice도 옆으로 늘어서서 차례대로 포즈를 잡는 부분이 있으니 정면에서 풀샷으로 찍으면 딱 좋은 장면인데 두 명씩 묶어서 이상한 각도에서 찍습니다.


카메라 수만 늘었지 라이브 영상의 완성도는 오히려 2014년보다 떨어진 것이죠.



2. 노래


[니시 아스카]


2014년 라이브를 하던 시절엔 분명한 한계가 엿보였습니다. 폐활량이 크지 않아 호흡이 부족해 목소리가 뱉어지지 못하고 먹혀들어가는 느낌이었고, 긴장해서가 아니라 힘이 약해서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습니다. 일반인 기준에서는 잘 부른다고 해도 가수로서의 역량은 없는 '단지 목소리가 귀여울 뿐인' 성우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테사구레 시리즈를 통해 만난 가수 겸 작곡가, 현재는 보컬 트레이너도 겸하고 있는 이노우에 준이치(오오토모 준)가 트레이닝을 해주면서 노래에 힘이 붙은 느낌이었습니다. 뱃속에서부터 쏟아내는 그 발성은 분명 예전 발성법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아쉬운 건 너무 이노우에 준이치식 창법을 카피하면서 귀여운 목소리가 가진 장점이 가려졌다는 겁니다. 올 10월 아티스트 데뷔할 때 너무 이노우에 색으로 물들어 있을까 봐 걱정됩니다.


[타나카 마나미]


원래 귀여운 목소리이고 캐릭터도 귀여운 솜사탕 같은 이미지라 노래도 귀염귀염한 솔로 곡으로 가득한데, 가끔 보면 어라? 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 라이브에선 못 느꼈는데 이번 라이브를 들으니 의외로 노래가 안정적인 겁니다. 타나카 마나미는 상당한 고음 보컬이라 여기서 더 올리면 듣기도 부르기도 힘들겠다 싶은 키인데 안정감 있고 힘도 있습니다.


데뷔 초기에 모 라디오에서 선보인 노래 실력은 좋게 말해도 잘 부른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팬들이 붙인 별명이 뭐든 잘한다고 해서 '완벽짱'이었지만 노래만큼은 안타까웠죠. 자기 노래인데 음정 박자 전부 불안정했던 겁니다. 그랬던 인물이 Rhodanthe*로 활동하면서 실력이 급상승해서 지금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불러도 어색함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잘 부르는 건 아니지만 자기 개성에 맞는 훌륭한 보컬인 것 같습니다.


[타네다 리사]


멤버들 안에서 1~2위를 다투는 가창력 보유자라 생각하는데 이번 라이브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솔로곡 '사랑빛 아이리스'는 박자가 무척 빠른데 이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하고 호흡이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진 겁니다. 차분한 곡에서는 정말 안정적이지만 빠른 곡에 약한 모양.


그 밖의 곡에서는 안정감을 되찾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타네다 리사는 연기력이 좋은 만큼 노래에서도 감정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타입은 무리해서 빠른 곡을 하기보다는 발라드 계열을 해야죠.


[우치야마 유미]


멤버들 중에서 가장 노래 실력이 뛰어난 인물이 우치야마 유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장르를 시켜도 안정적으로 부를 것이란 확신을 주는 가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CD를 틀어놓은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벽해서 깜짝 놀랄 정도.


애니메이션 여주인공 특유의 모에 목소리 소유자가 아니다 보니 주로 주인공 친구 역할을 맡거나 소년 역을 맡아 아직 성우 팬 지지층이 썩 두텁지 못한데, 조금만 더 인기가 오르면 곧장 아티스트 데뷔해야 할 인물입니다. 가창력이 썩 대단하지 않아도 다수의 메인 히로인 역을 맡은 성우들은 인기에 힘입어 아티스트 데뷔해서 잘 나가는데, 우치야마 유미는 재능이 있는데 너무 묻혀 있습니다.


[토야마 나오]


토야마 나오의 가창력도 무시할 수 없이 뛰어납니다. 여러 작품에서 아이돌을 하고 있을 만큼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죠. 특유의 울림 있는 목소리가 무척 안정적이고 라이브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요소요소에서 내지르듯 발성하는 것에서 나이는 가장 어린데 가장 원숙함이 느껴집니다.


현재 성우 아이돌로 크고 있지만, 아이돌을 넘어서 아티스트로 데뷔해도 성공할 인물입니다. 이미 아티스트로 데뷔한 다른 성우 아이돌과는 급이 다릅니다. 발음이 좋아 가사 전달력이 뛰어나고 음정 박자 완벽하고 라이브 분위기도 잘 띄우고... 단점이 없는 완벽함이네요.


[스와 아야카]


깜짝 게스트로 참가해 자기 솔로곡은 물론이고 CD 수록은 함께하지 않았던 Rhodanthe* 단체곡까지 같이 부른 스와 아야카입니다. 솔로곡에서는 겉보기엔 침착하게 춤 율동을 잘 소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목소리에 긴장한 티가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었죠. 제가 다른 작품 노래, 다른 라이브를 듣지 못해 실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이것만 보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체곡에서는 이질적이지 않게 잘 녹아 들어가 있어 멤버들과의 호흡은 좋았습니다.



3. 춤 / 율동


2014 라이브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가장 눈에 띈 멤버는 타나카 마나미였는데요. 스스로는 춤을 잘 소화 못한다고 하는데 실제 모습을 보면 엄청 열심히 연습한 탓인지 가장 똑부러진 춤을 춥니다. 가끔은 아이돌을 보는 느낌까지 납니다.


토야마 나오도 똑부러지기로는 멤버 중에서 가장 똑부러진 인물이지만 라이브에서는 분위기에 맞춰 좀 더 기운찬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타네다 리사는 앞서 연기력이 좋다고 했는데 이는 몸의 사소한 움직임에서도 드러납니다. 손끝의 움직임까지 곡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해내는 느낌이 대단하죠.


우치야마 유미는 몸에 벤 귀한 집 아가씨 느낌이 강합니다. 실제로 주로 연기하는 건강발랄한 캐릭터들과는 달리 잘 사는 집안의 아가씨라는 소문인데, 단순한 동작 하나에서도 품위가 있더군요. 기운찬 곡을 부를 땐 뭔가 갭이 있는 신선함을 줍니다.


니시 아스카는 본인 스스로 운동을 못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게 춤에서도 느껴지더군요. 멤버 중에서 가장 춤 동작이 소극적이어서 평소 활발한 성격에 안 어울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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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나 개최된 망가타임키라라페스타 이벤트.


트위터를 보고 있으니 여전한 모습의 금빛 모자이크 - Rhodanthe*팀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벤트 시작 전 언제나처럼 다른 사람의 트위터 계정 탈취 행위가 시작되었네요.


시작은 N모씨가 우치야마 유미의 계정으로 올린 글.


"나, 우치야마 유미! 꽃도 부끄러워 할 20대 소녀! 오늘은 도쿄 돔 시티에서 Rhodanthe*가 날뛸거야~! by유미링 #탈취하지 않았어


이어진 반격(?)은 U씨가 니시 아스카의 계정으로 트윗.


이 인간, 자기 계정 있으면서 어째선지 탈취했어!!! Rhodanthe*는 오늘도 기합 가득!! 잘 부탁해~ #탈취당했어


예전부터 멤버 중에서 트위터 이용자는 우치야마 유미 뿐이어서 계정 훔쳐 글 올리기를 하곤 했었는데, 이번엔 자기 공식 계정이 생겼는데도 평소 버릇(?)대로 탈취한 니시 아스카입니다.


낮 이벤트가 끝나고 다같이 모여 사진을 올리고,


키라라페스타! 낮 타임이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밤 타임이에요. 금빛모자이크 팀 밤에도 힘내자~~!


밤 공연이 끝나고도 다시 기념 사진을 찍어 올리는 Rhodanthe*.


"망가타임키라라페스타" 낮밤 무사히 종료했습니다! 3년 연속 출연입니다!! 11월 12일의 금빛 모자이크 극장 상영까지 조금 기다려주세요!


우치야마 유미도 마무리 인사를.


키라페스에 와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Rhodanthe*로 매년 참가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

낭독극도 우리다운 느낌으로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웃음) 앞으로도 잘 부탁해♡


키라라페스타 공식 계정에도 출연자 전원 단체사진이 올려졌는데 워낙 작아서 얼굴이 안 보일 지경이네요.



과연 내년에도 4년 연속으로 출연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되려면 애니메이션 3기가 결정되어야 할텐데 가능성이 얼마나 될런지 궁금합니다.



그 밖에 다른 작품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키라라페스타 공식 트위터 계정을 들여다보시길! (https://twitter.com/kirarafesta) 각 작품 공식 트위터 계정과 출연자들의 트위터를 리트윗하고 있어서 여러 사진과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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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주문했던 Rhodanthe* New Year Concert 2016 FIRST*MODE 블루레이 수령했습니다.


지난 1월 1일 개최되었던 라이브 이벤트의 모습이 풀버전으로 담긴 이 블루레이는 6월 22일 발매되었는데, 저는 한 달 전에 예약을 걸어두었음에도 주문이 밀려서 23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늦게 예약 한 사람은 23일 발송되어 24일 받아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늦게 예약한 사람은 '주문 실패'한 부류에 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럴바엔 직접 나가서 사지!!! 라고...) 이는 그만큼 이 블루레이가 큰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작년 발매되었던 '스페셜 라이브 2014'도 워낙 인기여서 발매 당일 품절되었는데, 이번엔 판매량을 늘린 탓인지 품절은 되지 않았지만 발송 지연 사례가 속출하네요.


블루레이 패키지 오픈 모습



이번 라이브에서도 역시나 성우 유닛 최상급 퀄리티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Rhodanthe*입니다. 이들처럼 각자 스케줄이 있음에도 오밤중에 자발적으로 연습 모임을 가질 정도로 단합력이 좋은 성우 유닛은 앞으로도 썩 보기 힘들 겁니다.


밤 늦었지만 끝까지 감상하고 기분 좋게 잠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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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발매되는 Rhodanthe* FIRST*MODE 콘서트 블루레이 영상의 일부가 유튜브 Flying Dog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얼마 전 애니맥스 채널에서 방송된 50분 다이제스트판에서 한층 더 잘라내 감질맛나게 보여주는 7분짜리 선전 영상입니다.





또, 며칠 전 로단세 서포터즈 클럽 뉴스란에 블루레이 패키지 사진이 콩알만하게 올라왔습니다. 패키지와 구성품 외형은 공식 사이트에 제대로 올리고 뉴스 사이트를 통해 선전해야 하는데 선전 담당하는 분이 다른 작품에 참여하느라 요즘 바쁜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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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23시 일본 애니맥스 채널에서 Rhodanthe* New Year Concert 2016 FIRST*MODE 다이제스트판 방송이 있었습니다. 솔로곡과 듀엣곡 일부를 잘라내고 단체곡 위주로 보여준 이 방송은 6월 22일 발매 예정인 완전판 블루레이 디스크 광고의 목적으로 이 시기에 방송된 것인데요. 역시 이 방송을 보고선 블루레이를 안 지를 수가 없게 유혹되도록 편집되어 있더군요. 저는 지난 달에 예약해뒀습니다만 하마터면 보존용으로 또 지를 뻔했네요!


다이제스트에서는 꿈빛 퍼레이드(단체), 반짝빛 여름 무지개(단체), 별빛 서던크로스(단체), 전개 매지컬 파워(유미), 축제데스☆크리스마스!!(나오), Jumping!!(단체), 5월빛 봄망초(단체), Your Voice(단체)까지 8곡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간중간 MC 파트도 조금씩(?) 보여주는데 사이가 좋은 수다쟁이들이라 말이 엄청 기네요.


역시 Rhodanthe*의 무대 퍼포먼스는 이미 흔한 애니메이션 성우 유닛의 레벨을 아득히 뛰어 넘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본 직업이 성우다보니 춤이 격력하고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동작 하나하나에서 많은 연습량이 느껴지는 숙련된 아이돌 유닛 느낌이 드는 겁니다. 가창력이야 본래부터 알아주는 이들이니 준 아티스트 레벨이고요. (실제로 아티스트 데뷔가 결정된 사람이 속해 있기도 하고)


Rhodanthe* 5인의 무대 모습



이번엔 게스트이자 준 멤버인 스와 아야카도 여러 곡을 함께 부르는데 원곡 참가자도 아닌데 모두와 함께 노래하며 춤추는 것에 어색함이 없어보여 다행이었습니다. 여러 라디오나 블로그, 뉴스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과 친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냥 친한 것과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건 다른 건데, 이 무대를 위해 멤버들 속에 잘 녹아 들어가 하나가 되어 연습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다이제스트를 보니 더욱더 22일 발매될 '눈물 없이 볼 수 없다는' 블루레이가 기대됩니다.

Posted by 빈둥거리는 포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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